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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3.6%→3.4%로 하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21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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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통화기금(IMF)이 3개월 만에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신흥국 경기둔화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IMF는 19일(현시시간) 올해 세계경..
국제통화기금(IMF)이 3개월 만에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신흥국 경기둔화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IMF는 19일(현시시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3.6%)에서 0.2%포인트(p) 하향 조정된 것이다. IMF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도 당초 전망치(3.8%)에서 0.2%p 내린 3.6%로 예상했다.

달러강세에 따른 미국경제 성장률 둔화와 유가를 포함해 국제원자재 가격 약세에 따른 신흥시장국의 경기후퇴가 수치 조정 요인이 됐다.

미국은 달러 강세로 인한 제조업부문 경쟁력 약화, 저유가로 인한 에너지 산업부문 투자부진 등으로 올 예상성장률을 지난해 10월에 비해 0.2%p 낮은 2.6%로 잡았다.

유로존은 저유가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 완화적인 자금조달여건 등으로 프랑스(-0.2%p)를 제외하고 다소 상향 조정(0.1%p)됐다.

일본과 중국은 펀더멘탈상에 큰 변화가 없어 지난해 10월 전망 때와 같은 1%, 6.3%를 각각 유지했다.

브라질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개도국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감안해 각각 2.5%p, 0.4%p, 0.6%p 내려간 -3.5%, -1.0%, 0.7%로 예상됐다. 원자재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경기에 주름살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IMF는 선진국에 대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정책여력이 있는 경우 자본재 투자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신흥국에 대해선 "자원수출국의 경우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율유연성 확대 등 경제 회복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단기적으로는 수요진작정책을 쓰되 구조개혁을 병행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IMF는 이번 전망에서는 한국의 성장률 예상치를 따로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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