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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섭이 간다] 홍콩 내 한인학생 生生 인턴 후기 인터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21 18:06:33
  • 수정 2016-02-19 1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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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3주차, 홍콩의 체육 분야 인턴을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금융, 예술 분야에 이어서 이번 주에는 어떤 분야가 가장 적합할지 고민하던 중 생각보다 제 주..
 (1-3) 3주차, 홍콩의 체육 분야 인턴을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금융, 예술 분야에 이어서 이번 주에는 어떤 분야가 가장 적합할지 고민하던 중 생각보다 제 주위에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서 이번 주는 스포츠, 건강에 관련된 인턴십 후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홍콩대 IHP(Institue of Human Performance)에서 파트타임 Research Assistant로 인턴을 하신 홍콩대 운동건강과 3학년 권혁주씨를 만나보았습니다.
권혁주(홍콩대학교 3학년, 운동건강과)
권혁주(홍콩대학교 3학년, 운동건강과)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운동건강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홍콩대 운동건강과 3학년 권혁주입니다. 운동건강과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대학에서 스포츠를 전공한다고 하면 한국에서는 보통 엘리트 운동 (일반적인 체육대학교)을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엘리트 운동은 단지 스포츠의 한 분야이고 원래 스포츠는 운동심리학, 영양학, 노년의학, 소아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합니다. 제가 전공하는 운동건강과는 엘리트 운동에만 집중된 스포츠가 아닌 더 포괄적인 범위의 스포츠를 배우는 과입니다.

Q: 이번에 인턴을 하신 IHP는 어떤 곳이고 거기서 어떤 업무를 맡으셨나요?

A: IHP는 홍콩대에 있는 스포츠 연구실인데 보통 노년의학, 소아의학, 엘리트 운동 분석, 스포츠심리학 등의 연구를 하는 곳입니다. 저는 노년의학에 관한 연구를 하고 계시는 교수님 아래에서 대학원생들과 함께 조교로 일을 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연구실에 구비되어 있는 여러 장비와 실험 기구들 중 새로 들어온 것들을 사용해 보고 보고 하는 일이었습니다. 조교로 일을 하면서 생각보다 훨씬 자유시간이 많았고 주어진 업무 이외에도 여러 장비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Q: 연구실에서 인상 깊다고 느꼈던 장비가 있나요?

음.. 몇 개를 고르기 정말 힘들지만 꼭 골라야 한다면 저는 Eye-tracker를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Eye-tracker라는 장비는 사용자의 눈이 어느 곳을 보고 있는지 정확하게 기록하는 장비입니다. 이 장비를 가지고 프로 운동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시선과 행동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또 G-walk라는 장비는 사용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해서 행동장애와 관련된 노인병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Q: 그렇다면 혹시 이번 인턴십 기회를 얻게 된 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

A: 인턴십을 얻게 된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현재 3년제 프로그램 중 마지막 학년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고 제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 (물리치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더니 학교 연구실에서 3개월 동안 일할 기회를 줬습니다.

Q: 방금 말씀해 주신 방법 이외에는 어떻게 스포츠 분야 인턴십을 구하나요?

A: 우선 저와 비슷한 분야의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모두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홍콩의 대학교들은 홍콩 내의 연구실, 휘트니스 센터 등 여러 기관들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무작정 스스로 찾기보다는 교수님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Q: 홍콩은 스포츠 분야에서 경력을 쌓기 편하나요?

A: 홍콩은 아직까지는 엘리트 운동을 제외한 스포츠 과학 분야가 많이 발달한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 중국과 홍콩에서 휘트니스 클럽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 갈수록 운동과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해주세요!

A: 제가 전공하는 과는 매년 정원이 20명이기 때문에 교수님들과 관계를 쌓는데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턴쉽도 교수님을 통해서 구할 수 있었구요. 제가 조금 특별한 경우긴 하지만 여러분들도 교수님과 친해지는 것을 추천드려요. 학생 신분으로써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이 교수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과학 분야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꼭 연구실 인턴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구실에서 하는 일들이 아마 예상하신 것보다 훨씬 다르고 재밌을 거에요!

-END-
<작성: 위중섭 인턴기자, jack.jungsub.w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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