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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서 워드 자유롭게 편집한다..'한컴오피스 네오' 출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28 18:04:44
  • 수정 2016-01-28 1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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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컴, 글로벌시장 확대 박차…"점유율 5%로 늘린다" 한글과컴퓨터(한컴)가 한글(hwp)과 워드(doc)를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피스 소프트웨어..

한컴, 글로벌시장 확대 박차…"점유율 5%로 늘린다"

한글과컴퓨터(한컴)가 한글(hwp)과 워드(doc)를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피스 소프트웨어(SW)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컴은 27일 한글과 워드를 통합한 신제품인 '한컴오피스 네오(NEO)'를 10개 언어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컴오피스 네오는 워드프로세서 '한글'과 스프레스시트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98% 수준의 높은 호환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글에 탑재된 워드 문서 전용 편집기인 '한워드'를 이용하면 doc, docx 형식으로 작성된 문서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한글과 워드의 문서 형식 차이 때문에 이용자가 2개의 오피스 SW를 사용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PDF를 오피스(한워드, 한셀, 한쇼) 문서로 편집하는 작업을 할 수 있으며 국내외 표준 문서파일 형식(OOXML, OWPML, ODF)을 모두 지원한다.

클릭 한 번이면 문서 전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구글, MS의 번역 기능이 텍스트만 번역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표, 그래프 등 다양한 문서 서식을 손상 없이 그대로 번역하는 강점을 지녔다.

악성코드 차단 성능이 한 단계 높아졌으며, 한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넷피스24를 이용하면 데스크톱에서 작성한 문서를 클라우드 상에서 자유롭게 저장·공유·편집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 가정용 제품은 MS오피스의 27% 수준인 4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기업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MS오피스의 70%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컴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6년만에 CI(기업 이미지)를 변경하며 글로벌 SW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 측은 중남미, 인도, 중국, 러시아, 중동 등 미국 기업에 반감을 갖는 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폭넓은 고객과 인프라를 확보한 통신 및 클라우드 사업자와 제휴해 2020년 글로벌 혁신 기업 10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진정한 정보기술(IT) 강국이 되려면 SW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4~5년 전부터 준비했다"면서 "세계 오피스SW 시장 점유율을 현재 0.4%에서 5%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오피스SW 시장은 MS가 99.5%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 회장은 "점유율이 5%까지 늘면 순이익이 1조2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MS에 버금가는 신화를 이뤄내 세계 시장에서 국내 SW 기업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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