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서재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015학년도 졸업식이 2월 5일 금요일 오전 10시 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2015학년도 졸업생은 유치원 8명 (20회), 초등학교 3명 (25회), 중학교 14명 (20회), 고등학교 20명 (17회) 등 45명이다. 졸업생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이헌 부총영사, 장은명 한인회 부회장 (운영위원장), 선은균 홍콩한인상공회 회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서재철 교장 (이하 서 교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학생들을 뒷바라지해주시고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에 적극 협조해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서 교장은 “행복은 첫째, 나답게 사는 것이며, 둘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고, 셋쨰, 진정한 행복은 이웃과 함께할 때 얻어지는 것”이라며 졸업생 모두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기원했다.

김광동 총영사를 대신해 축사를 전하게 된 이헌 부총영사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있으니 이런 점을 감안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각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졸업 후 미래에 대한 당부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장은명 한인회 부회장 (운영위원장)은 “한국국제학교 졸업생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최영우 한인회 회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한 후 끝으로 “건강하시고 모든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행복은 찾아온다”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이날 총영사상은 최민하 (초등), 박성주 (중등), 고연주 (고등)학생이 수상했고, 한인회장상에는 우인 (초등), 김벼리 (중등), 박정원 (고등)학생이 수상했으며, 상공회장상에는 김오은 (중등), 김영균 (고등)학생이 수상했다.

또한, 운영위원장상은 정주진 (중등), 심준호 (고등)학생이 수상했으며, 학교장상은 대표로 정민우 (고등), 유재영 (고등)학생이 수상하였다.

상장 수여가 끝나고 서재철 교장은 45명 졸업생들에게 직접 졸업증서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교 이사장, 학부모 회장, 본교이임교사의 감사패 증정을 마치고, 고등학교 졸업생 대표 강두식 학생의 졸업 소감이 이어졌다.

<강두식 학생이 졸업생 대표로 졸업 소감을 전하고 있다>

 
강두식 학생은 부모님들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소감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2년 동안 항상 같이 있어서 서로가 옆에 있는 게 당연했는데 이제는 만나자라고 약속을 잡아야 한다”라며 졸업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가장 찬란했던 10대에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고 전했다.
축가와 교가 제창을 마친 후 졸업생들의 행진을 마지막으로 홍콩한국국제학교의 졸업식을 끝마쳤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1989년 3월 1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하여 국제학교로서 26년의 전통을 갖고 있으며 매년 졸업생들이 국내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명실상부한 해외 KIS의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취재 : 최소연 인턴기자 so.yeon.choi9408@gmail.com>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