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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5만 재외국민 표심 잡아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2-25 18:23:43
  • 수정 2016-02-25 18: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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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초부터 당 조직 전면 가동 재외국민 비례 공천은 신중 관련이슈 : 2016년 20대 총선 여야가 4월 총선의 재외국민 표심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새..
연초부터 당 조직 전면 가동
재외국민 비례 공천은 신중
관련이슈 : 2016년 20대 총선

여야가 4월 총선의 재외국민 표심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올 연초부터 당 조직을 전면 가동해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를 순방하는 등 재외선거 유권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양창영 수석부위원장과 더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김성곤 수석부의장이 해외동포 행사장에서 종종 마주칠 정도다.

양 부위원장과 김 부의장은 지난달 13, 14일 일본에서 잇따라 열린 재일민단 신년하례회 및 교민간담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둘은 약속이나 한 듯 지난 설 연휴 때엔 미국과 캐나다 현지에서 열린 교민간담회 행사장에서 조우했다.

새누리당은 중국, 타이베이, 뉴질랜드, 호주, 독일, 영국까지 날아가 지지를 호소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당도 당 체제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재외국민표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17일 통화에서 “(재외국민 관련 조직을) 아직 정비하지 못했다. 우리도 빨리 해야겠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이역만리 타국에 있는 유권자를 향한 여야의 구애경쟁이 벌어지자 재외국민 권익향상을 위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자신들이 국회에 직접 진출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고, 일부 인사는 여야의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당은 재외국민의 비례대표 공천 요구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새누리당 한 당직자는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재외국민이 꽤 있었다”며 “당헌 당규에 당의 기여도가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있으나 공수표를 남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민주당 고위당직자도 “꼭 재외국민이 아니라 해외동포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 등이 국회에 들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선관위가 지난 14일 20대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15만813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대 총선(12만4424명)보다 27.1%가 증가한 수치다. 재외국민 투표는 다음달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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