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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6세 남아 아파트서 추락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4-27 1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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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3호, 4월28일]   홍콩경찰은 17일, 6살 된 남자아이가 신계지역 틴수이와이(天水圍)의 7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과 ..
[제123호, 4월28일]

  홍콩경찰은 17일, 6살 된 남자아이가 신계지역 틴수이와이(天水圍)의 7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 아이를 돌보던 가정부를 체포했다.

  추락사건으로 처리하려던 경찰은 가정부의 실종이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측, 계속 수사를 진행한 결과 19일 새벽 구룡성에서 가정부를 체포하였다.

  체포된 가정부 유씨는 65세 부인으로, 왕복 통행증을 소지하고 홍콩에 왔으며, 불법으로 가정부 일을 해왔다.

유씨는 사건 발생 전에 하씨의 아내에게 통행증이 18일 만기된다고 이미 알려주었으나, 사건 당일(17일) 하씨의 아내에게 연락이 되지 않자 메모를 남기고, 아이를 혼자 내어버려둔 채 집을 나왔다. 혼자 있기를 무서워하던 아이는 밖에서 놀고 있는 형을 찾아보려고 창문을 내려다보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장소는 신계지역 틴수이와이(天水圍)의 한 아파트 7층이며, 집 주인 하씨는 화물차 운전기사이고, 아내 및 11살, 6살 된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17일 저녁 7시 48분, 주민들은 "쿵"하는 소리를 들었고, 곧이어 남자아이가 땅바닥에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남자아이가 사망한 후였다. 7층의 주방 창문이 열려있었고, 아파트의 4, 5, 6층 창문 밖에 설치된 건조대가 부러져있다.

  집 부근에 있던 하씨 아내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아들의 비참한 죽음을 보고 통곡했다.  연락을 받고 내륙에서 달려온 하씨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아들 시체에 달려들어 다시 확인하고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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