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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한인회 등록제 도입 검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3-17 16: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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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한인회가 한국 정부로부터 분규 단체로 지정된 가운데 재외동포재단이 한인회 등록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7일 아프리카에서 열..
뉴욕한인회가 한국 정부로부터 분규 단체로 지정된 가운데 재외동포재단이 한인회 등록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7일 아프리카에서 열린 특강에서 올해부터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인회들을 상대로 등록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한인회가 자율적 민간단체로서 한인들을 위해 보다 공익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인회 등록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는 4월에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번 제도를 공식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회 임원진과 사업 계획, 활동상황 등을 재외동포재단에 매년 한 차례 보고해서 등록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한 지붕 두 회장’ 사태를 겪고 있는 뉴욕한인회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등이 분규 단체로 지정돼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인회 등록제 시행으로 정관에 따른 회의 진행과 상징적이고 투명한 사업과 활동을 재외동포재단에 보고하도록 해 한인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받도록 유도한다면 분규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제재할 수 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은 한인회가 분규에 휩싸이더라도 공식적으로 제재를 할 수단이 없었다.

한편 조 이사장은 올해 사업 계획으로 한글학교와 한인회관이 함께 운영되는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전 세계 한인 동포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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