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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상공회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1-06 08:15:38
  • 수정 2017-01-06 14: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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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경하는 홍콩 한인상공회 회원사 여러분, 정유년, 닭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각 가정과 일터에서 계획하시는 일이 형통하시길 빌며, 새벽을 알..
존경하는 홍콩 한인상공회 회원사 여러분,

정유년, 닭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각 가정과 일터에서 계획하시는 일이 형통하시길 빌며,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처럼 부지런하게 시작하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세계 경제 침체와 어려운 사업 여건으로 말미암아 모두에게 버거운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홍콩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이 아직 경제 회복의 청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아회원사 여러분들도 여전히 답답한 마음일 것입니다.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감소는 홍콩인들 뿐 아니라 자영업이나 기타 관련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우리 교민들에게도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도 그 끝이 있으며 새해의 기운과 함께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한국 경제가 어렵고 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인해 한중 관계가 불편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의 對홍콩 수출이 295억불이었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280억불에 이르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류의 열풍은 아직도 아시아와 중화권에 상당한 영향력과 좋은 반응을 받고 있어서 한중관계가 개선되고 홍콩경제에 조금만 미풍이 불어도 홍콩교민과 회원사들의 어려움은확 가시지 않을까 합니다. 어두운 구름을 걷어 내고 밝은 햇빛이 눈부시게 비추듯이 복잡한 국내정치 상황도, 우울한 세계경제와 홍콩경제도, 2017년 새해에는 푸른 하늘로 바뀌길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어깨를 움츠렸던 우리 교민과 회원사들이 밝은 모습을 되찾고, 홍콩 현지인들에게 한국인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다시 보여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제 21대 홍콩 한인상공회장을 맡은 지도 벌써 2년이 되어 이제 자리를 정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시작할 때는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저도 상공회 업무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상공회 사업을 계획했습니다. 비지니스 네크워킹에 중점을 두어, 국내 상공회의소 및 상공단체와의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홍콩내 외국 상공회와 협력의 틀을 만들어 회원사 비지니스에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임기 시작과 동시에 터진 ATV 방송사 폐업사태로 인해 상공회 주요 수익사업인 방송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고, 상공회 재정도 영향을 받다 보니 계획한 일들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다행인 것은 새로 개국한 VIU TV에서 방송시간을 확보하여, K-Pop을 방영하게 되었고, 방송사업을 이어갈 밑바탕을 마련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상공회 회원사의 이익을 도모하고 한국 대학생들에게 해외 업무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대학생 인턴쉽 프로그램>은 매년 상하반기 2회 씩 추진하여 이미 6차 매칭 행사를 마쳤습니다. 새해부터 23명의 대학생들이 16개 회원사에서 인턴쉽 근무를 시작합니다. 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홍콩의 비지니스 업무환경을 경험하고 나아가 회원사들에게도 한국학생 인력을 활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2년간의 임기를 마치면서 그 동안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셨던 회원사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새로 출범하는 22대 회장단에게도 많은 지지와 협력을 부탁 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홍콩한인상공회장 선은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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