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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맞벌이 주부, 자녀들과의 교류 부족 호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5-18 10: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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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6호, 5월19일]   맞벌이를 하는 주부들은 여러 가지로 많은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자녀 교육에서 더욱..
[제126호, 5월19일]

  맞벌이를 하는 주부들은 여러 가지로 많은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자녀 교육에서 더욱 그러하다.  홍콩여성청년상회와 명애가정서비스센터가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일하는 주부의 가장 큰 부담은 바로 자녀교육문제로, 70%의 주부들이 업무로 인해 아이들과의 교류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본 조사는 600명의 직업주부와 300명의 초중학생에게 설문지를 통해 실시되었는데 조사를 통해 자녀들과 어머니가 원하는 교류 방식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머니는 대화 위주의 교류를 희망하는 반면, 자녀들은 어머니와 함께 운동이나 책 읽는 것을 희망하였다.  명애가정서비스센터 주임은 주부들은 하루 동안의 고된 일과로 인해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교류하기를 선호하는데 이는 자녀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와 자녀 간에 서로 이해와 양보를 통해 균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모와 자녀들 간의 다른 기대치를 어떻게 조정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회단체들과 정책당국들이 고려해 봐야 할 만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대부분 직업주부들은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사실상 매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3시간 이상 된다고 대답한 주부는 45%에 그쳤고, 70%의 주부들은 자녀와의 교류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의하면 45%의 직업주부들이 매일 3시간 정도 자녀와 시간을 함께 보내는데 그 시간의 30%는 자녀를 책망하고 40%는 자녀교육 문제로 인해 남편과 언쟁을 벌이는데 소비한다고 대답하였다.  상당수 직업주부는 직장과 가사일로 인해 피로한 상태로 20%의 응답자가 대부분의 시간을 업무와 가사 일에 소비한다고 답했다.  또한 설문조사에 응한 30명의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3학생 중 15%가 어머니로부터 체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40%에 달하는 학생들이 어머니로부터 체벌을 받거나 심한 말을 들어 자존심이 상한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전업주부의 근무시간이 길고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정서상에 문제가 생겨 자녀와의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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