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호, 5월19일]

  가수 비가 400억짜리 아시아 투어 대장정에 나선다. '타임'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선정된 비가 4집 앨범 발매에 맞추어 아시아 11개국에서 35회 공연하는 대규모 아시아 투어를 갖는 것.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2006/2007 비 아시아 투어'는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 스타로 발돋움하는 본격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은 비가 갖는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투어로, 세계 최고의 스태프 및 시스템을 확보해 세계적 수준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마이클잭슨, 롤링스톤즈와 U2 등의 투어공연을 맡았던 세계적인 무대 디자이너 마크 피셔(Mark Fisher)가 무대디자인을 담당할 예정이며, 안무는 리키마틴,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돈나 등의 무대연출과 안무를 담당한 제이미 킹(Jamie King)이 맡을 예정이다.  공연 컨설팅은 빅이벤트 전문의 미국 유명기업체에서 담당한다.  또 특수조명시스템, 첨단특수효과 및 방송장비, 워터스크린과 같은 첨단영상장비와 마이클 잭슨 공연 등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에 동원된 각종 첨단 음향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측은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 월드스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뒤 미주, 유럽을 포함한 두번째 월드투어까지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아시아 11개국에서 총 35회에 걸쳐 열린다. 소속사 측이 예상하는 관객수는 100만명.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연 실황 외에 DVD, 인터넷 스트리밍을 포함하면 아시아 인구의 1/3이 이 공연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