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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도박' 라스베이거스 제친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6-01 16: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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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8호, 6월2일]   앞으로 중국의 마카오를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로 비유하는 표현은 종적을 감출 지도 모른다. &nbs..
[제128호, 6월2일]

  앞으로 중국의 마카오를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로 비유하는 표현은 종적을 감출 지도 모른다.  대신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를 '미국의 마카오'라 불러야 될 듯 싶다.

  마카오의 도박산업 매출이 올해 라스베이거스를 앞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다 마카오의 대형 카지노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등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홍콩의 멜코 인터내셔널과 호주의 퍼블리싱&브로드캐스팅은 마카오의 카지노 합작법인에 대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규모는 50억 달러(4조7500억원)이며, 주간사는 크레딧스위스, UBS, 씨티그룹이 맡는다.

  멜코와 퍼블리싱&브로드캐스팅은 또 합작법인을 통해 '크라운 카지노', '시티 오브 드림' 등 대형카지노를 세우기로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주에는 1억9300만 달러를 투입, 세번째 카지노를 건설할 부지를 사들였다.

  ABN 암로의 애널리스트 네일 보이드클럭은 "마카오 도박 사업에 해외로부터 투자자금이 밀려들고 있다"며 "중국의 잠재적 도박 인구를 근거로 투자자들이 사업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멜코는 마카오의 '도박왕' 스탠리 호의 아들인 로렌스 호가 운영하는 회사다.  스탠리 호는 2001년 중국 정부가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독점권을 폐지할 때까지 카지노 사업을 장악했던 인물이다.

  또 퍼블리싱&브로드캐스팅은 호주에서 가장 큰 카지노를 소유한 기업이다.  소유주인 제임스 파커(38)는 지난해 재산이 53억 달러로 집계된 호주 최대의 거부다.

  마카오의 도박 산업은 2001년 이후 라스베이거스샌즈, 윈리조트, MGM 등이 뛰어들면서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도박이 합법화된 곳은 마카오뿐이어서 전문가들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점치고 있다.

  도박산업 전문 분석기관인 '글로벌리스'는 마카오의 도박시장 규모가 지난해   57억6000만 달러이며 올해엔 라스베이거스를 제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네바다주 도박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의 라스베이거스 도박 매출은 55억4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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