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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천수이볜 총통 때 이른 레임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6-01 16: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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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8호, 6월2일] 사위 주식비리 혐의로 구속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사위가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구속된 뒤 민진..
[제128호, 6월2일]

사위 주식비리 혐의로 구속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사위가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구속된 뒤 민진당 내부에서 천 총통의 조기 당권이양을 요구하는 등 천 총통이 집권 이래 최대 정치위기를 맞고 있다.

  동삼신문보(東森新聞報)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천 총통의 사위인 자오젠밍(趙建銘)은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구속돼 이날 오전 9시 50분 호송차에 실려 투청(土城)의 타이베이(台北)구치소에 수감됐다.  총통의 친인척이 구속되기는 대만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자오젠밍은 모친의 증권계좌를 이용, 파산 위기에 몰린 토지개발공사에 대해 내부자 주식거래를 통해 모두 4억 대만달러(약 119억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4일 대만 법무부 조사국은 자오젠밍 외에 자오의 부모, 동생 부부 등 5명을 조사한 뒤 검찰로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정형외과 의사인 자오젠밍이 이처럼 주식비리에 연루되게 된 것은 금융회사를 위해 일하고 있는 그의 부친 자오위주(趙玉柱)의 사주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만 검찰은 4개 회사의 고문으로 고용돼 한 달에 43만 대만달러(1,300만원)를 받고 있는 자오위주가 인사개입, 이권청탁 등 또 다른 비리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자오젠밍이 구속 수감되자 집권 민진당의 입법위원 3명은 이번 사건으로 총통의 권위가 떨어질대로 떨어졌다며 천 총통에게 당권을 총통 임기 이전인 2007년에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들 위원들은 민진당이 과거의 집단지도체제로 돌아가 더 이상 민진당의 인기가 하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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