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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비자신뢰도, 중국과 대만 및 마카오보다 뒤처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1-18 11: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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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은 부동산 가격, 소비자 괴롭히는 주된 요인…연구 조사에서 나타나
홍콩의 대학들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홍콩이 중국, 대만, 마카오 보다 전체적인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뢰도 점수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은 소비자 신뢰도에서 지난해 3/4분기에서 1.2 포인트 상승한 105.1을 기록해 설문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신뢰도는 점수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신뢰를가리키고100이하는 신뢰도 부족을 의미한다. 또한 신뢰도 최고 점수는 200이다.

마카오는 중국에 이어  88.12로 0.16포인트의 낮은 증가를 보였고 대만은 3.9포인트 상승한 87.5 포인트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홍콩은 유일하게 3.1 포인트가 감소한 86.8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홍콩시티대학(香港城市大學, City University of Hong Kong)의 제프리 소(Geoffrey Tso Kwok-fai)는 연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부동산 매매에 대한 홍콩인들의 신뢰도는 그리 크지 않은지 오래다. 홍콩 부동산 가격 상승은 벌써 10개월째 계속 되고 있고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부동산 가격은 세계 최고다” 고 말했다.

그는 “전체 소비자 신뢰도 지수 하락은 대부분 부동산 구매 능력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를 추적하는 하부지수의 급락으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른 6개의 하부지수 중 홍콩경제개발 하부지수(sub-index)만이 유일하게 지난해 3/4분기동안 2.1 포인트 오른 106.8로 상승했다.

부동산 구매 능력 하부지수는 7포인트 하락해 최저인 36.8포인트에 머물러2009년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고용 하부지수 는 1포인트 하락한 108.4를, 상품 가격 하부지수는 지난 11월에 전년 대비 1.6%로 심하지 않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2.1 포인트 내려간 67.8을 기록했다. 

또한 생활현황 하부지수는  5.1 포인트 하락한 110.6을 보였고 투자와 주식 하부지수는 5.2 포인트가 깎인 90.5로 나타났다.

홍콩대학(香港大學, HKU)은 1000명의 홍콩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방법론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월요일, 홍콩입법의회(立法會)의 경제 위원회 연설에서 폴 찬(Paul Chan Mo-po) 재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전체 부동산 가격이 1997년 최고치를 101% 갱신했으며, 이에 대해 “우려스러운 경향” 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는 상반기동안  1.5% 성장을 보인 부동산 가격과는 달리  3/4분기 동안에는 단 4,400건의 거래만이 이루어져0.5% 로 성장이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것이다.

런타오(Ren Tao) 중국 수도경제무역대학(首都經濟貿易大學) 통계경제학부 학장은 중국인들의 소비자 신뢰도 상승 이유로 안정된 경제 발전을 꼽았다. 또한 부동산 가격을 내리려는 정부의 시도들이 성공을 거뒀고 따라서 전체적인 소비자 신뢰도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대만 타이베이의학대학(臺北醫學大學)의 샤번창(Shia Ben-chang)교수는 상품 가격에 대한 대만인들의 신뢰도는 단 65.1 포인트로 8개의 하부지수 중 가장 낮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서 온 사람들은 대만의 물가가 매우 싸다고 생각”하겠지만 “(설문조사가 이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대만인들이 상품 가격에 가장 불만족스러워한다. 이는 임금문제 때문으로 현재 대만인들의 임금 수준은 10년 전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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