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0호, 6월23일]
홍콩 최대 유선통신업체인 PCCW가 이동통신과 미디어 부문 자산 매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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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호, 6월23일]
홍콩 최대 유선통신업체인 PCCW가 이동통신과 미디어 부문 자산 매각에 나섰다.
19일 AP와 AFP통신 등 외신들은 이 같이 보도하고 오스트레일리아의 맥쿼리 은행이 유력한 인수업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제시된 인수액은 52억 달러(한화 약 4조9천7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맥쿼리 은행은 자세한 인수 조건은 밝히지 않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자산 매각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PCCW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0년2월 131.75 홍콩달러까지 치솟은 PCCW의 주가는 지난 16일 기준 4.80 홍콩달러까지 주저 앉은 상태다.
이 때문에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PCCW의 자산 매각이 크게 놀랄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 유선통신사업에 기반을 둔 PCCW가 모바일 서비스 사업에서 지속적인 부담을 느껴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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