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화), 홍콩한인회 주최로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다. 홍콩내의 장자 어르신을 모시고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이었다. 홍콩한인회 김운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아이들을 키워보니 이제야 알았다. 홍콩과 고국에 계신 부모님들, 그리고 남과 북이 갈라져서 분단 후 만나지 못하는 부모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린다. 마음껏 즐기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초청된 장자어르신은 홍콩에서 20년에서 50년동안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었다.홍콩생활 50년이라고 밝힌 최성애 어르신은 “홍콩에서 반세기 동안 살고 있다. 열심히 살았다. 이 자리를 마련해 초청된 어르신들이 차례로 간단한 본인소개를 하는 시간에는 세월의 흐름에 대한 감흥을 전해주었다. 식사 시간이 끝나고 노래솜씨를 한껏 뽐내는 노래자랑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70년 한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마련된 가라오케 행사로 진행되었다.
 
홍콩한인회 김운영 회장은 앞으로도 홍콩교민을 위해서 여러 가지의 행사로 화합과 교제의 시간을 갖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방 한의원 방희석 원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행사시간 내내 무료로 진찰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날, 행사에는 홍콩한인주요단체장과 장자어르신등,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자식을 위해 수고하신 부모님의 은혜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유성 그레이시 기자 E.mail :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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