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에는 아이와 함께 하지 못하는 3살 박이 아들을 가진 직장맘이다. 평소에는 마음껏 보살펴 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항상 마음속에 있다. 그래서 주말이나 공휴..
평소에는 아이와 함께 하지 못하는 3살 박이 아들을 가진 직장맘이다. 평소에는 마음껏 보살펴 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항상 마음속에 있다. 그래서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최대한으로 아이를 위해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족은 지난 주말에 신계( New Territories, Ma Wan)에 있는 노아의 방주 다녀왔다. 아기를 데리고 갈만한 좋은 곳이라고 홍콩현지인 친구의 추천한 장소이다.
몽콕 (Mong Kok MOKO) 쇼핑몰 앞에서 버스를 타니 20분 만에 도착했다. 노아의 방주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입장권 예약 시스템을 통해 입장권을 구매하면 몽콕 Mong Kok MOKO쇼핑몰 고객 관리 센터에서 무료 왕복 버스표를 받을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일반 성인 입장권은 $168이며 아동 및 노인 입장권은 3세~11세의 아동 및 65세 이상의 노인은 $138 이다.( (3세 미만의 아동은 무료 입장).
노아의 방주는 실물 크키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방주 모형이다.
[방주 엑스포]
4D 영화관에서 대홍수 사이를 실제로 걸어가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아이는 이 광경을 보고 신기해 하고 많은 관심과 흥미를 보였다. 이곳에서는 대형 운석도 감상할 수 있다.
[방주 생활 교육의 집]
게임 시리즈, 스토리 및 DIY 활동을 통한 교육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보물의 집]
아이들과 함께 보물의 집을 걸어 다니며 지혜를 찾는 항해를 떠난다. 생활, 문화, 과학, 역사, 음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15개의 발견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다. 아이의 감각적인 경험은 호기심과 궁금함을 자극한다.
[방주 정원]
멋진 산책로를 따라 폭포, 연못, 조경이 잘 된 꽃들이 자리잡고 있다. 방주 앞에는 실물크기의 동물들 67쌍의 모형이 있다. 아이가 코끼리, 거복이, 기린,낙타,호랑이,얼룩말, 하마를 보고 무척 흥미로와 했다. 또한 여러 가지 식물들을 보면서 자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날아다니는 나비를 쫒아 다니기도 하고, 정렬에 맞춰 이
동하는 개미군단 관찰하기도 했다.
[태양 탑]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전문 진공 태양 관측 망원경 중 하나이다. 태양과 태양계의 비밀을 3D로 된 천문학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노아의 방주를 약 3시간정도 관람 후, 우리 가족은 근처 5분 거리에 있는 퉁완 해변으로 향했다. 고운 황금빛 모래가 평평하게 펼처져 있는 해변으로 칭마대교와 팅 카우 다리 그리고 오고 가는 배들이 만들어 내는 하얀 바닷길을 감상했다. 우리가 오후 5시쯤에 도착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가 처음에는 물을 무서워하면서 다른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바라만 보았다. 그러다가 스스로 물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하고 다른 아이들과 쉽게 동화되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바라볼 때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어디로 가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해본다.
(위클리홍콩 안난 인턴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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