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0호, 6월23일]
중국 심천 용강(龍崗)구의 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토종닭을 먹은 뒤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되었다고 신화..
[제130호, 6월23일]
중국 심천 용강(龍崗)구의 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토종닭을 먹은 뒤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되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가족들은 환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에 따르면 AI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심천시 용강구 모 회사의 화물차 운사기사로 나이는 31세이다. 이 환자는 지난 3일 발병했으며 요통, 발열, 오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9일 선전시 인민병원에 내원한 이 환자는 10일 입원했으며 병원에 입원한 뒤 호흡계통의 증상은 완화되었으나 체온이 40도까지 오르는 고열 증상을 계속되었다. 12일에는 심천시 동호(東湖)의원으로 옮겨졌다.
심천시 질병예방통제센터와 광동성 질병예방통제센터가 환자의 표본을 조사한 결과 AI 바이러스(A/H5N1)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광동성 위생청 전문가팀은 국가의 AI 진단기준에 근거 일단 이 환자를 AI 의사환자로 판정하고 위생부에 최종적인 판단을 요청했다.
조사 결과 이 환자는 발병 이전 줄곧 집에 거주하였으며 앞서 AI에 감염된 병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단지 발병 전 2주 전에 부인이 집 부근 시장에서 사서 도살한 토종닭을 요리하여 일가족 5 명이 함께 식사한 적이 있었다. 한편 환자 외의 다른 가족들은 환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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