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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 ”제2회 총영사배 말하기“ 본선대회를 보면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5-30 12:15:12
  • 수정 2018-05-30 12: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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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4일(목), 센트럴(PMQ)에 위치한 홍콩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에서 “제2회 총영사배 말하기대회”본선이 열렸다. 결승진출자는 총 12명으로 뜨거운 경합의..
지난 24일(목), 센트럴(PMQ)에 위치한 홍콩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에서 “제2회 총영사배 말하기대회”본선이 열렸다. 결승진출자는 총 12명으로 뜨거운 경합의 장이 펼쳐졌다. 부모님이 한국인이 아니어야하는 조건, 즉 외국인 자녀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독특한 문화에 대하여 주제를 정하고 능숙한 한국말로 소개했다.
한국인인 기자도 처음 접한 최신유행어를 사용하는 등,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홍콩 젊은이들을 바라볼 때 진한 감동과 한국인의 자긍심이 느껴졌다. 참가자들의 주제발표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 빨리빨리 문화 : 예전에는 일본제품들이 홍콩 내에서 잘 팔렸다. 지금은 한류열풍으로 인하여 한국의 이미지가 높아져 한국제품을 선호한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경제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속도가 2017년도에는 세계 1회였다. 미용실에 가면 간단한 헤어컷도 20-30분 걸리는데 한국 미용실은 10분 이내에 모두 끝내준다. 빠르면서 미용실력도 뛰어나다. 배달음식을 시켰다. 밤에 출출해서 야식을 시켯는데 홍콩에서는 상상도 못하게 빠르게 음식이 배달되었다. 그러나 빨리빨리 문화의 단점도 있다. 예를 들어 “커피자판기에서 커피버튼을 누르고 컵이 내려 오기전에 손을 뻗어 컵을 기다리고 있다거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버튼을 계속 누른다. 이것은 ‘일을 빠르게 해결하는 사람이 능력 있다’, ‘성과주의’성향‘을 중요시 여기는 ’목표만 앞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길거리 문화 : ”대.한.민.국“ 외치면 홍콩사람이지만 감동이 되고 눈물이 난다. 대한민국은 독특한 길거리 응원을 통해서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해진다.
● 무한리필 문화 : 2000년부터 홍콩에 한류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생겼다. 그래서 한국드라마를 자주 본다. 홍콩문화와 한국문화간의 다른 점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한국식당에서는 반찬들을 계속해서 리필이 가능하다. 우리 홍콩도 예전에는 이런 문화가 있었다. 한국에 갔을 때 식당아주머니가 외국 사람이라고 파전도 공짜로 주시고 반찬도 더 갖다 주셨다. 한국은 아직도 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장유유서 문화 : 한국사람들은 초면에 종종 나이를 묻은 사람들이 있다. 홍콩에서는 나이를 친한 사람아니면 안물어본다. 나이를 묻는 것은 나이에 대한 엄격한 위계질서 때문이다. 1390년대의 새로운 유교문화사상인 장유유서 영향 때문이다.
장유유서(長 : 길, 장 幼 : 어릴, 유 有 : 있을, 유 序 : 차례, 서)는
'어른과 어린아이 사이에는 사회적인 순서와 질서가 있다'는 뜻이다.
● 배달문화 : 한국가정의 냉장고에는 수많은 전화번호스티커들이 붙어있다. 모두 음식배달을 위한 스티커들이다. 또한 상상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배달된다.
● 연애문화 : 한국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이상형을 정해놓고 연애상대를 만난다.
한국의 여자들을 남자친구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데이트비용과 데이트코스를 정하는것도 모두 남자가 정한다. 그리고 연애커플은 문자로 하루 종일 사랑확인을 한다.
이 밖에서 ”온돌문화“, ”아름다운 한글“등과 같은 주제로 열심히 연습한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인인 기자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요즘 유행어들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이들은 한국드라마에서 파생되어 유행하는 ‘김치싸대기’ 와 같은 속어를 사용함은 물론 어려운 한자파생 한국어도 거침없이 사용했다.
참가자중 여성 참가자인 엘리스(Cososs학생)는 한국어를 배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한국어 문법이 광동어와 반대여서 어려웠다”고 대답했다.

이날, 대상에는 ”길거리 응원‘의 주제를 가진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부상으로는 7 천 홍콩달라상당의 여행패키지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외에도 아시아나에서 제공한 홍콩-인천 간 왕복 티켓등, 상품이 푸짐했다. 한국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가 홍콩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홍콩한국문화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 한국문화원 : http://hk.korean-culture.org/
주소 : 홍콩 센트럴, 에버딘가 35, PMQ B블록 B6 & B7
Tel : 852-227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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