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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소소한 여행일기 – 이탈리아 친퀘테레 (Cinque Terre, Italy)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6-26 18:03:19
  • 수정 2018-06-26 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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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rniglia italy 친퀘테레 , 다섯마을이라는 뜻이고 북부 이탈리아에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 소개하고자 한다. 밀라노 공항에..
corniglia italy 친퀘테레 , 다섯마을이라는 뜻이고 북부 이탈리아에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 소개하고자 한다.
밀라노 공항에서 기차로 2시간 30분 정도 가면 라 스페지아 역에 도착한다.
여기서 부터 5개 마을이 연결되어있다 기차로 5-10분 간격으로. 1일 권, 3일권 기차티켓을 구입하면 셔틀처럼 자유롭게 타고 내리면서 관광하면 된다.

마나롤라, 코르넬리아, 리오 마지오레, 몬테로소, 베르나차 다섯마을이름이다. 지중해를 낀 어촌 마을이지만, 화이트와인을 재배하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유일하게 언덕위에 있는 코르넬리아 마을이 더 매력적이다.. 식당들도 높은 곳에 있어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전망과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더 맛있는 곳이 많다.
높은 곳이라 올라오기가 힘들고 귀찮은 곳이라 의외로 덜 복잡해서 좋다.,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그들의 정감 넘치는 느림의 생활이 보여서 더욱 마음이 끌리는 동네이다.
모퉁이마다 식탁이 아무렇게 놓아도 멋진 커피 샵이 된다. 나무 밑에 몇 개의 테이블은 동네사람이 모이는 번화가가 되어버리는 마술 같은 곳이다. 이러한 아름다운곳이지만, 유네스코로 지정된 세계적 관광지라 구석구석 자리한 가정집들이 에어앤비 숙박시설로 변모했으며 예약이 넘쳐나는 황금알이 되었다. 기차를 타고 다음 몬테로소에는 가장 큰 해수욕장이 있다. 그래서 편한 곳 어디든지 수영을 할 수 있다. 수줍은 많은 나는 바닷가에서도 원피스를 즐겨입지만 이곳에서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으면 오히려 사람들의 눈길을 받는다. 그래서 비키니를 구입했다. 어디서나 가게들이 많고 원하는 수영복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굳이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바다도 푸르고, 하늘은 높고 푸르다. 구름한점 없는 하늘은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색깔이 깊다. 크고 작은 바위위에서 다이빙을 한 후, 맛있는 간식도 먹으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게 진정한 휴가가 아닐까. 너무 많은 일정을 짜서 돌아다니는 여행보다 한 장소의 선택과 집중으로 많은 시간을 쉬면서 즐기는 게 체력적 소모가 덜들어 나에게 맞다. 옛날엔 하루에 한도시도 보았던 급행식도 있었지만 이젠 완행이 좋다.

이 마을들은 해산물 음식들이 즐비하다. 어디든지 식탁보가 펼쳐진 테이블에 바다를 보면서 눈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 너무 아릅다고 신비로와 마음과 눈에 모두 담기에는 광대한 아름다움이 너무 벅차다.
 
정오의 햇살은 강하다. 이럴때면 마을의 자존심같은 유서깊은 오래된 교회건물로 잠시 피신하면된다.
 
평화로움과 시원한 대리석에서 열을 식혀주면서 절로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된다. 리오 마지오레 석양이 질 때는 모든 사람들이 언덕으로 몰려.온다.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지중해 바다가 천천히 오렌지색으로 물들어간다. 언덕위에서 바람과 함께 흘러오는 재즈 첼로음악은 석양을 더욱 붉게 물들인다.

(글, 사진 : Misa Lee위클리 홍콩 여행작가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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