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폭탄 비상걸린 자동차업계]
안녕하세요.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물조심, 건강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6월27일(수) 한국경제신문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경제수석 등 3명 경질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 세명을 바꿨습니다. 홍장표 경제수석 후임에 윤종원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반장식 일자리 수석 후임에는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후임에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시민사회수석으로 개명)을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최근 소득주도성장 논란과 지지부진한 일자리 문제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책성 인사라고 해도 정부의 정책기조가 바뀌기는커녕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경제관련 수석이 바뀜에 따라 내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주목됩니다. 전망했습니다.
2. 자동차업계, 트럼프발 관세폭탄 비상
‘트럼프발(發) 수입차 관세 폭탄’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20~25%가량의 고율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의 구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8~9월께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종합하면 트럼프의 경고는 단순한 겁주기가 아니라,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국 업체가 관세 폭탄을 맞으면 연간 85만대(약 15조5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길이 막히게 됩니다.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영향을 줄지 분석했습니다.
3. 토종 헤지펀드의 주주 행동주의
토종 헤지펀드인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호주 맥쿼리그룹이 국내에서 운용하는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공격에 나섰습니다. 맥쿼리그룹이 한국에서만 상장 인프라펀드 수수료를 폭취하고 있다면서 맥쿼리인프라 운용사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를 위해 주주총회를 소집했습니다. 표대결로 운용사를 바꾸자는 겁니다. 일반 기업으로 보면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와 비슷한데요. 한국형 헤지펀드가 이 같은 조직적인 주주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 관심입니다. 알아봤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정부가 다음달부터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더라도 정보통신기술(ICT)업종 등의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2주(기본) 또는 3개월(노사 합의 시)인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도 늘려줄 방침입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 다음달 31일부터 신용카드 가맹점들이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 상한선이 카드 결제액의 2.5%에서 2.3%로 떨어집니다. 제과점, 편의점 등 영세•중소업종의 가맹점 수수료는 떨어지고 백화점, 골프장 등 기업형업종의 수수료는 오릅니다.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 워크아웃 제도의 근거가 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네 번째 폐기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시한이 이달 말까지이지만 국회가 공전중이기 때문입니다. 기촉법은 그동안 세차례 일몰됐다가 재입법됐습니다. 이번엔 어떨까요?
5. 뉴스 포커스
- 통계청이 4월 인구동향을 발표합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월까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4월에는 반등했을지 주목됩니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내놓습니다. 최근 공정위의 칼날이 더 예리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목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영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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