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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월드컵 불법도박으로 골머리 썩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6-29 10: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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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1호, 6월30일]   홍콩이 독일월드컵 개막 후 축구 불법도박으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AFP통신은 ..
[제131호, 6월30일]

  홍콩이 독일월드컵 개막 후 축구 불법도박으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AFP통신은 홍콩 경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홍콩에서 월드컵 개막 후 축구 불법도박으로 구속된 사람들의 수가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다고 26일 밝혔다.

  홍콩 경찰당국은 26일 월드컵 승패를 놓고 1000만 홍콩달러(약 12억원)에 이르는 판돈이 걸린 도박을 벌인 도박장을 급습했다.  이 밖에도 홍콩에서는 거의 매일 월드컵 도박과 관련해 구속자가 생기는 실정이다.

  적게는 수십만 홍콩달러에서 많게는 10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도박장이 여기저기에서 벌어지다 보니 경찰에서도 단속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  특히 홍콩의 월드컵 도박은 '도박의 천국'이라 불리는 인근 마카오와 심지어 중국 본토까지 연계돼 그 규모가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홍콩 당국은 현 추세라면 월드컵 결승에 가서는 적어도 도박액 규모가 5~600억 홍콩달러(약 6~7조원)에 이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홍콩은 지난 2003년부터 쟈키클럽이라는 허가된 도박장에서 축구도박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왔다.  하지만 많은 홍콩인들은 여전히 판돈을 크게 걸 수 있는 불법도박장을 이용해 여전히 경찰 당국의 단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03년 축구도박 합법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는 성인들은 물론 청소년들까지도 아무 죄의식 없이 도박에 참여하고 있어 홍콩의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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