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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독일월드컵 경기장 공기팩 판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7-0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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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2호, 7월7일]   대동강물을 팔아 먹은 봉이 김선달도 울고 갈 장사꾼이 중국에 등장했다.   로이터 통..
[제132호, 7월7일]

  대동강물을 팔아 먹은 봉이 김선달도 울고 갈 장사꾼이 중국에 등장했다.

  로이터 통신 인터넷판은 비록 2006 독일 월드컵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중국의 뜨거운 월드컵 열풍에 착안한 상품이 출시됐다고 소개했다.

  기발하다는 생각을 넘어 기가 막히기 까지한 화제의 상품은 월드컵 경기장의 공기를 팩으로 담은 것.

  일전에 달의 토지를 분양하는 '황당한' 사업으로 물의를 일으킨 중국 기업가 리제(李捷)란 인물이 중국판 봉이 김선달로 나섰다.

  현재 '월구(달)대사관'이란 회사의 CEO인 리제는 '월드컵공기'(世界盃空氣)라는 브랜드를 붙여 이처럼 희한한 상품을 개당 50위안(6,250원)에 팔고 있다.

  리제는 "판매하는 공기 경우 독일 현지의 월드겁 경기장에서 잔디를 깍을 때 채취한 것으로 팩을 열면 잔디의 고유 향을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독일에 가지 못한 축구 매니아가 TV를 통해 중계방송을 보면서 플래스틱 팩의 공기를 흡입하면 직접 경기장에서 관전하는 듯한 흥분을 맡볼 수 있다"고 선전했다.

  판매원인 월구대사관은 7월9일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지는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 등 12개 경기장 모두의 공기를 넣은 팩들을 팔고 있다.

  리제는 지난해 달의 토지를 1에이커당 300위안에 분양하려다가 투기와 부당이득 행위를 금지하는 중국 법률에 저촉, 당국의 제지를 받은 바 있다.

  월구대사관측은 '월드컵공기'가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내놓은 스포츠 상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사법당국은 실제로 독일에서 채취하지 않은 가짜공기로 만들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월구대사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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