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3호, 7월14일]
인구 억제를 위해 '한 가정 한 자녀'정책을 채택하고 있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애완견 양육도 '한..
[제133호, 7월14일]
인구 억제를 위해 '한 가정 한 자녀'정책을 채택하고 있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애완견 양육도 '한 가정 한 마리'로 제한하는 정책이 시행되기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베이징시는 이달부터 관련 규정을 어긴 애완견 양육 가정에 대해 최고 5000위안(약 59만2000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허가없이 개를 키우거나 매년1차례의 애완견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금지된 시간과 장소에 애완견을 데려갔다 적발된 경우에는 벌금이 부과된다. 또 도심지에서 큰 개를 키우거나 한 가정에서 2마리 이상을 키우는 경우도 벌금부과대상에 해당한다고 시 공안국은 밝혔다.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서는 고가의 애완견 사육이 재력 과시 수단으로 자리잡아 공동주택에서 2~3마리를 사육하는 가정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당국은 광견병 등 개가 옮기는 치명적인 질병이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