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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 상공회 30주년 기념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7-13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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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3호, 7월14일] 홍콩한인상공회가 지난 7일, 저녁 6시30부터 구룡 마르코폴로 홍콩호텔에서 '한인상공회창립 30주년 기념리셉션'을 열었다. ..
[제133호, 7월14일]

홍콩한인상공회가 지난 7일, 저녁 6시30부터 구룡 마르코폴로 홍콩호텔에서 '한인상공회창립 30주년 기념리셉션'을 열었다.

  이날 조환복 총영사와 변호영 한인회장 및 전현직 상공회장단과 상공회 회원 그리고 홍콩정부의 공상과기국 조셉웡(Joseph Wong) 국장을 비롯한 홍콩투자청의 마크 마이켈슨(Mark Michelson) 부국장 등 정부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케익을 자르고 한인상공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축배를 들었다.

  김범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류재우 상공회장은 "홍콩상공회가 설립된 지 오늘로 30년을 맞는데, 한국에서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강산이 3번 변하는 긴 세월동안 상공회는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고, 또한 아시아 외환위기와 같은 역경과 어려움도 겪으며 단단하게 성장해 이제는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청년이 되었다. 국제금융센터와 중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진출 창구 역할을 하는 홍콩에서 상공회가 오늘과 같은 견실한 상공인들의 단체로 성장할 수 있기까지는 전임 상공회장과 회원사들의 노력이 지대했다.  오늘의 우리 상공인들은 잘 다져진 기틀에서 홍콩과 같이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하기 위해 다 같이 힘찬 도약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홍콩정부의 공상과기국 조셉 웡 국장은 "한인상공회 창립30주년 기념리셉션에 참석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 한국과 홍콩은 아주 가까운 무역파트너로 최근 5년간 그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졌으며, 현재 홍콩에 진출해 있는 400여 한국회사가 홍콩에 진출해 눈부신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드라마와 음악, 영화 등과 같은 문화적인 교류도 활발해 지고, 삼성과 LG, JNC 등의 전자제품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인 상공회와 한국인들은 지난 사스기간 때에도 'We love Hong Kong'과 같은 행사를 통해 홍콩을 응원해 온 우리의 아주 가까운 친구이다.  최근 중국이 CEPA 체결 3주년을 맞아, 서비스와 여행, 교통, 항공, 물류 부분에 대해서도 무관세 적용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나는 우리의 가까운 친구 한국이 우리와 손잡고 중국에 진출해 더 큰 경제적 성장을 함께 이뤘으면 한다.  한인상공회가 30주년을 맞아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우리 홍콩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기쁘고 고마운 소식을 전해줬다.  홍콩한인상공회와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여기모인 모든 분들과 함께 축배를 들고싶다"고 말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잔을 높이 들어올렸다.

  조환복 총영사는 축사에서 "상공회는 그간 실질적인 협력확대에 큰 역할을 해왔고, 더불어 여러 행사를 통해 상공인들과 그 가족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의 역할을 해오기도 했다.  상공회가 30년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고 한·홍콩 관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City University의 김원경 강사는 "2008년도에 City U에 개설될 한국학 과정을 위해 장학기금 모금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공와 회원사에 감사하다"고 전한 후 "장학금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직접 한국어를 사용하며 한국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상공회의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이 10여 분간 상영되었는데, 먼 기억 속으로 빠져드는 전임상공회장들과 원로 교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인상공회는 기념리셉션을 마치고 돌아가는 회원사들에 '홍콩한인상공회30년사' 책자를 배포했다.  상공회는 동 책자 발간을 위해 지난 해 1월부터 손상용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10명의 편집위원을 위촉, 자료수집과 인터뷰, 동영상 촬영 등과 10여 차례의 편집회의를 가지며 책자발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동 책자 편찬의 간사를 맡아왔던 상공회 강호천 부회장은 편집 후기에서 '이 책자가 상공회 과거 30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상공회의 현주소를 조명해 보는 동시에, 그동안의 자료를 수집하여 후세에 남기겠다는 당초 목적에 충실하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공회 '30년사'책자는 상공회 회원사에게 배포되며, 행사당일 받지 못한 회원사는 상공회(2544-1713)으로 연락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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