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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홍콩 4번째 금리 인상 발표, 주식·환율 줄줄이 하락 내년 경제 침체 리스크 대비할 것 당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2-24 15:23:29
  • 수정 2019-02-13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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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목), 홍콩 통화국(HKMA)은 기준 금리를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해, 올해 4번째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날..
20일(목), 홍콩 통화국(HKMA)은 기준 금리를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해, 올해 4번째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날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을 발표하면서 미국 통화에 페그되어있는 홍콩 금리도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된 것이다. 노만 찬 탁람(Norman Chan Tak-lam) 통화국 장관은 시민들에게 금리 인상은 당분한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019년 경기 침체와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할 것을 당부
했다.
노만 찬 통화국 장관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은행 간 자금 조달에 의존해왔던 은행들이 그 여파를 직접적으로 느낄 것이며 이에 은행들이 최저 대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담보 대출과 기타 대출에 대한 이자 비용 증가로 이어져 대출자들에게 더욱 부담이 될 것이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침체 리스크 증가와 주식 및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 증가를 초래해 내년에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항생지수가 지난 최고 호황 수준에서 25% 하락했으며 10%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통화국의 기준 금리 인상 발표 직후, 대부분 시중 은행들은 당분간은 최저 대출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즉 HSBC, 항생은행, 중국은행의 5.125% 대출 금리와 스탠타드 차타드 은행, DBS의 5.375% 대출 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은행 주요 금리가 인상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주택 담보 대출자들에게 큰 안심감을 줬다.

지난 미국 금리 인상 발표 이후 아시아 태평양 주식 시장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는 1.4%, 대만 1.1%, 한국은 1% 하락을 보였으며 일본은 3% 하락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홍콩과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홍콩 항생지수는 1%, 중국 상하이 지수 2.2%, 선전 지수는 2.6% 하락했다.

환율에도 변동이 보였다. 미 달러 대비 역외 위안화는 0.1% 하락, 스위스 프랑 0.4%, 일본 엔화는 0.6%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미국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추가 금리 인상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미 중앙은행은 내년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지난 9월, 홍콩 시중 은행들이 12년 만에 우대금리를 12.5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하면서 홍콩 최저 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4백만 홍콩달러를 30년 상환을 할 때, 금리가 인상되면서 월 256 홍콩 달러 이자가 늘어나 매달 15,546 홍콩 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담보대출 금리 인상은 홍콩 부동산 붐을 한풀 꺾으면서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분양 할인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부동산 가격이 내년에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화국은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단기적 현상인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정부가 부동산 침체가 장기적 현상으로 확신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홍콩 부동산 침체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중앙은행이 담보대출 규정 완화 조치를 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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