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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홈스 첫 번째 분양 시작, 2020년 입주 예정 중산층 타깃 정부 보조 아파트 신청자격 꼼곰히 따져봐야 최대 90%까지 주택 담보 대출 가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08 10:21:01
  • 수정 2019-02-13 15: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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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보조 아파트 제도 중 하나인 스타터 홈스(Starter homes) 아파트의 첫 번째 분양이 3일(목)에 시작해, 첫날 모델하우스에 7백명이 넘는 방문객이 ..
정부 보조 아파트 제도 중 하나인 스타터 홈스(Starter homes) 아파트의 첫 번째 분양이 3일(목)에 시작해, 첫날 모델하우스에 7백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카우룽 홍함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시세보다 38% 저렴한 가격에 분양을 했으며 주로 중산층 가정을 타깃으로 한다. 예상 입주일은 2020년이다.

스타터 홈스 제도는 지난 2017년에 캐리 람 행정장관이 발표한 6가지 주택 사업 중 하나로,기존의 정부 보조 아파트 분양 신청하기에는 소득이 높고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를 사기에는 소득이 부족한 중산층 가정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도입된 제도이다.

홍함의 첫 스타터 홈스 아파트는 261sqft ~ 507sqft의 총 450채 아파트로, 가격은 314만 홍콩 달러 ~ 660만 홍콩 달러 사이이다. 전체 아파트의 82%가 스튜디오형 또는 방 1개 소형 아파트이며 나머지는 방 2개형 아파트다.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마(Ma)씨는 “스튜디오형 아파트 같은 경우 일반 침대 하나 배치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작다. 아파트 크기만을 생각했을 때 여전히 비합리적인 가격이지만, 홍콩처럼 아파트 가격이 금값인 곳에서 이 가격도 흔치 않는 기회이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의 스튜디오 아파트는 별도의 방 없이 침실과 거실이 겸하고 있다. 침대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벽 쪽으로 접어서 밀어 넣으면 책상 공간이 생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방문객들은 아파트 위치는 매우 접근성이 좋으나 세탁기를 놓은 공간조차 없으며, 화장실에 창문이 없다며 불평했다.

가장 작은 스튜디오 아파트는 세탁기가 없지만, 거주자를 위한 공용 세탁소가 건물 내에 있어 사용이 가능하다. 세탁기를 위한 배관 설치는 되어있기 때문에 만약 세탁기를 따로 설치를 원하는 사람은 충분히 설치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접이식 가구 인테리어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빌딩’ 기능들이 탑재되어있다. 모든 아파트에는 태블릿이 장착되어 있어, 클럽 하우스 시설 예약, 실시간 공기질 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한 헬스장, 요가센터, 보관함, 놀이방 등 다양한 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정부는 재판매를 통한 단기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스타터 홈스 아파트 분양 후 5년 간 재판매를 금지했다. 5년 후 토지 프리미엄을 완납해야 재판매 또는 임대가 가능하다.

스타터 홈스 아파트 분양 신청은 부동산을 보유하지 않은 영주권자만이 분양 신청이 가능하며, 다음과 같은 소득 및 자산 조건이 부합해야 한다. 개인 신청자는 월 소득 28,510 홍콩 달러 ~ 37,050 홍콩 달러 사이, 가족 신청자는 총 월 소득 57,001 ~ 74,100 홍콩 달러 사이만이 신청 자격이 있으며 보유 자산의 경우, 각각 128만 홍콩 달러와 255만 홍콩 달러 이하인 신청자만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창(Tsang)씨는 “일반적으로 7백만 홍콩 달러 미만의 주택에 대한 주택 담보 대출은 최대 60%까지밖에 대출이 안 된다. 그런데 스타터 홈스 아파트를 분양을 받으면 최대 9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그래서 계약금을 마련하기가 더 수월하다”며 분양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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