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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 최저임금 8.7% 인상 HKD 34.50에서 HKD 37.50으로 8.7% 최대 인상, 5월 1일부터 시행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15 11:51:58
  • 수정 2019-02-13 12: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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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최저임금이 오는 5월 1일부터 지금의 시간당 34.50 홍콩 달러에서 37.50 홍콩 달러로 사상 최대 인상될 예정이다. 2011년 이래 8.7%라는 최대 ..
홍콩 최저임금이 오는 5월 1일부터 지금의 시간당 34.50 홍콩 달러에서 37.50 홍콩 달러로 사상 최대 인상될 예정이다. 2011년 이래 8.7%라는 최대 인상폭으로, 경비 및 서비스 부문의 약 15만 최저임금 근로자들의 임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처음 제정된 홍콩의 최저임금제는 2년마다 재조정되고 있다. 2011년에 28 홍콩달러였던 것이 2013년에 30 홍콩달러로 7% 인상됐고, 2015년에는 32.5 홍콩달러로 8.3% 인상되었다. 2017년에는 6.2% 인상한 34 홍콩 달러로 조정되었다.

한편, 홍콩은 올해 최저임금 최고 인상폭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진국들의 최저임금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세계 최저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호주는 13.60 미 달러(약 107 홍콩 달러)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밖에 독일 10.10 미 달러 (약 78 홍콩 달러), 대만 4.90 미 달러(약 38.5 홍콩 달러)이다.

홍콩 노동조합 총연맹의 멍 시우탓(Mung Siu-tat) 사무총장은 “사상 최대 인상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저임금 수령자의 생활수준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다. 이는 최저임금이 격년제로 조정되기 때문에 시장 추세와 인플레이션이 제때 반영되지 못해 빈곤층 근로자들의 생활수준이 만성적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콩 GDP가 2011년에서 지금까지 17% 성장했고, 이러한 경제 성장 수준에 맞춘다면 최저임금은 시간당 44 홍콩 달러가 되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GDP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니, 회사는 돈을 벌었지만 근로자는 그 수익을 나눠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자유당은 “최근 불과 몇 달 사이에 홍콩의 미래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률은 작년 위원회가 발표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현 실정과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옥스팸(Oxfam) 홍콩과 중문대의 작년 공동 연구에 따르면, 홍콩인들이 기초 생활수준을 보장받기 위해서 시간당 54.70 홍콩 달러의 임금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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