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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전망에 계약금 포기하면서까지 계약 파기 굳건하던 럭셔리 홍콩 부동산도 흔들리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15 12:45:57
  • 수정 2019-02-13 12: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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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부동산 침체 전망에 한 구매자가 계약금 3,609만 홍콩 달러를 포기하면서까지 더 피크(The Peak)의 고급 주택 분양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했다. 익..
홍콩 부동산 침체 전망에 한 구매자가 계약금 3,609만 홍콩 달러를 포기하면서까지 더 피크(The Peak)의 고급 주택 분양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했다. 익명의 구매자는 지난 12월 31일, 7억 2100만 홍콩 달러 상당의 몬트 니콜슨(Mount Nicholson)의 하우스 16(House 16) 주택 계약을 최종 파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JIL은 “이는 시장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 매일 부동산 매매 계약 파기 소식이 심심치 않게 전해오지만, 특히 이번 계약 파기 소식은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정원, 옥상, 수영장이 딸린 개인 고급 주택은 지난 12월 sqft당 90,484 홍콩 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는 작년 4월이 판매된 유사 조건의 주택보다 7% 이상 저렴하다. 몬트 니콜슨 공동 개발업자인 위록 앤 컴퍼니(Wheelock & Company)는 “해당 부동산이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 3명으로부터 입찰을 받았으며 최고 입찰가를 건 자에게 구매권이 넘어갔다. 그러나 구매자는 5%의 계약금을 포기하면서까지 거래를 파기한 것이다. 구매자에게 분양 파기 사유에 대하여 확인해보고자 했지만 연락이 닿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당 거래 진행은 구매자의 대리인을 통해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록 앤 컴퍼니는 “2년 반 전 이 고급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한 이래 최초의 파기 건이다. 건설 초기에 계약이 파기되는 것은 유례없는 사례다. 이는 일회성 특수한 사례로 보이며 초고가 럭셔리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몬트 니콜슨 럭셔리 맨션은 2017년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상위 3위에 들었다. 2017년 11월 한 구매자는 11억 6천만 홍콩 달러를 지불해 2개의 주택을 분양받았다. 이 구매자는 5억 6천만 홍콩 달러의 4,242sqft의 주택을 분양 받았으며 sqft당 132,000 홍콩 달러로 sqft 기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으로 기록됐다. 또한 동일 구매자는 6억 홍콩 달러를 지불해 4,579sqft의 아파트를 구입했으며, sqft당 131,00 홍콩 달러이다.

홍콩 경제 둔화, 주택 담보 대출 인상,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2년간 호황을 누리던 부동산 시장이 지난 8월부터 서서히 침체 현상을 보이면서 부동산 거래 파기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9일까지 총 9개의 부동산 거래 계약이 파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만틴(Ho Man Tin) 울티마(Ultima) 럭셔리 아파트의 1,576sqft 크기의 아파트가 5,620만 홍콩 달러의 계약 파기되었으며 계약자는 253만 홍콩 달러의 계약금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쿤통(Kwun Tong) 그랜드 센트럴(Grand Central)과 로하스 파크(Lohas Park) LP6 아파트 계약 파기 사례도 포함되었다.

JIL은 “아직 때이른 전망일 수 있겠지만,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어 건설사의 은행 채무가 늘어나 파산 신청을 하는 기업이 생길 것에 대하여 우려된다”며 디폴트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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