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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모든 정부 소유 터널에 ‘자동요금징수 시스템“ 도입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1-22 11:52:11
  • 수정 2019-02-13 12: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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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율적인 통행료 징수와 원활한 교통 흐름, 두 마리 토끼 잡아… 정부는 2021년에 개통 예정인 람틴(Lam Tin) - 정관오(Tseung Kwan O) 터널을..
효율적인 통행료 징수와 원활한 교통 흐름, 두 마리 토끼 잡아…

정부는 2021년에 개통 예정인 람틴(Lam Tin) - 정관오(Tseung Kwan O) 터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든 정부 소유 터널에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람틴-정관오 터널은 기존 터널의 교통 체증 문제 완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건설 중에 있다. 14일(월) 교통부가 입법회의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효율적으로 통행 요금을 징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터널요금징수 시스템에 따라 자동차 앞 유리에 스티커 태그를 부착하게 될 것이다. 이 태그는 무선 주파수로 식별이 가능해 터널 외부에 설치된 장비가 차량이 통과하면 등록된 차량을 인식하고 운전자 계좌에서 자동으로 요금을 공제하게 된다. 만약 스티커 태크가 없는 차량은 차량 번호판으로 식별된다.

교통부는 새로운 터널에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설치를 위한 예산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람틴-정관오 터널에 시스템 설치 예산 비용은 3억 3020만 홍콩 달러로 예상된다. 교통부는 람틴-정관오 터널을 시작으로 2~3년 내 8개 전체 정부 소유 터널에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설치 예산은 9억 4598만 홍콩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과거 교통 고문단이 제시했던 터널 및 도로에 혼잡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하여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교통 체증 구간에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차량은 낮은 통행 요금을 징수하는 반면 개인 차량과 같이 탑승 인원이 적은 차량은 더 높은 통행 요금을 징수하게 된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검토 완료 시점 및 혼잡 통행료 시행 시점에 대하여 밝히지 않았다.

교통학회 헝 윙탓(Hung Wing-tat) 박사는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터널에서 현장 현금 지불방식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강제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또한 장기적으로 혼잡 통행료, 주차요금 징수 등 스티커 태그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레미 탐 만호(Jeremy Tam Man-ho) 시민당 의원은 “새 터널이 개통하면 현장 현금 지불 방식과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향후에 혼잡 통행료를 징수한다면, 교통 체증 유발하는 개인 차량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터널의 통행 요금은 3 홍콩 달러로, 기존에 정관오에 위치하고 있는 터널과 요금이 동일할 것이다. 헝 윙탓 박사와 제레미 탐 의원 모두 새로운 터널 요금을 3 홍콩 달러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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