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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건설업자, 공실세 시행 직면에 10% 가격 인하 예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2-26 14:33:19
  • 수정 2019-02-26 14: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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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고 처리 위해 중고 아파트 수준으로 하락… 홍콩 부동산 건설업자들은 곧 시행 예정인 공실세 제도로 인하여 미분양된 신규 아파트 재고 처리를 위해 추가로 가격 ...
재고 처리 위해 중고 아파트 수준으로 하락…

홍콩 부동산 건설업자들은 곧 시행 예정인 공실세 제도로 인하여 미분양된 신규 아파트 재고 처리를 위해 추가로 가격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 2020년 사이에 완공 예정인 부동산 중 최대 11,109 채가 아직 분양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미분양 아파트 중 2017년과 2018년에 완공된 아파트가 약 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부 부동산 건설업자들이 공실세 회피를 위해 재고를 5% ~ 10%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분석했다.

센타라인 부동산 중개회사(Centaline Property Agency)의 지난 12월 통계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에 완공되었으나 미분양된 아파트 수는 총 3,295채로, 이는 전달대비 10% 높은 수치이다. 센트라인은 “작년 하반기까지 가격 하향 조정하지 않았던 미분양 아파트가 공실세 회피를 위해 올해 상당수의 부동산에 대한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작년 6월 캐리 람 행정장관은 완공된 부동산이 입주 허가를 얻은 후 6개월이 지나도 계속 공실 상태일 경우 세금을 부과하는 공실세 제도를 제안했다. 공실세는 부동산 시세의 5% 또는 부동산세의 2배가 될 것이다.

프루던 그룹(Pruden Group)의 부동산 매니지먼트는 “미분양 아파트 가격이 지역 내 중고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에 조정된 분양가에서 5% ~ 10%의 추가 가격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의미다”고 전망했다.

홍콩 부동산가치 평가국(RVD, Rating and Valuation Department)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이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9% 하락했다.

프루던 그룹은 “20% ~ 30%였던 신규 아파트 프리미엄을 10%까지 하락할 수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공실세 세금과 감가상각으로 인한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개발업자들이 프리미엄을 0% ~ 5%로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CGS-CIMB 증권(CGS-CIMB Securities)의 레이먼드 청(Raymond Cheng)은 “일부 개발업자들은 5% ~ 8%의 가격 인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면 상당수의 부동산 재고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들랜드 부동산(Midland Realty)은 올해 부동산 가격이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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