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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발생에 대한 대책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7-20 1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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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4호, 7월21일]   해외라고는 하지만 한국과 문화적으로 공통된 부분을 갖고 있으며 피부색도 같은 홍콩.  체재..
[제134호, 7월21일]

  해외라고는 하지만 한국과 문화적으로 공통된 부분을 갖고 있으며 피부색도 같은 홍콩.  체재기간이 길어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방심해져서 문제나 사고에 말려드는 경우도 있다.  평소 '이곳은 타향이다'라고 자신에게 되물으며 자신을 지키는 것이 좋다.


■ 쇼핑 등에서의 트러블 ■

가짜를 사고 말았다 :  
가짜 상품이라는 걸 알면서 구입했을 경우 그 정도에 따라 검거 대상이 될 수 있다.  홍콩에서 정밀하게 만든 가짜 명품 가방을 팔던 한국인이 연행된 경우가 있지만 일본 교민사회에서는 가짜 명품을 사려고 했던 일본교민들이 범죄 집단과 함께 연행된 사건도 있다고 한다.  또 DVD의 해적판 단속은 정부에서 힘을 쏟고 있는 정책 중의 하나이다.  싸다고 해서 손을 대는 일이 없어야한다.  만일 구입한 것이 가짜인 것을 알았다면 경찰에 신고하도록 한다.

위조지폐 :  홍콩에서도 고액의 지폐가 위조되어 나도는 경우가 가끔 있다.  홍콩정부는 투명한 금속선을 넣는 등 위조방지를 위한 새로운 지폐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으나 아직은 박멸하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위조지폐는 재질에 올록볼록한 느낌이 없고 도안이나 투명선이 희미한 특징이 있다.

신용카드, 캐쉬카드 :  신용카드의 복제나 전자취급에 의한 개인정보유출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나 홍콩도 예외는 아니다.  신용카드는 믿을 수 있는 점포나 웹사이트 상에서만 사용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수년 전에는 길거리에 있는 ATM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겨놓고 카드의 비밀 번호를 녹화한 후 위조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범죄가 잇달아 일어났다.  정맥인식 시스템 등의 수용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므로 비밀번호를 누를 때는 무언가로 가리고 방지하는 수밖에 없다.


■ 외출 시의 트러블 ■

소매치기, 절도 :  
홍콩에서 소매치기가 다발하는 곳은 홍콩섬에서는 코스웨이베이, 완차이, 깜종, 센트럴 등이고, 구룡 쪽에서는 침사초이, 야마떼이, 몽콕 등이다.  식당에서도 놓아둔 물건을 집어가는 경우도 많다.  가방은 지갑을 넣어둔 방향을 안쪽으로 해서 갖고,  식사할 경우에는 눈에 보이는 곳에 놓아둔다.

산행 시의 강도 :  홍콩의 산에서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강도(현대판 산적)가 출몰해 피해가 늘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산행의 경우는 고액의 현금이나 귀중품은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고, 반드시 여러 명이 그룹을 이뤄 등산해야 한다.


■ 주거와 관련된 트러블 ■

하수의 역류 :
홍콩에서는 20층, 30층 등의 고층 아파트라도 10층 아파트와 같은 두께의 하수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가스를 빼는 호스 설치도 아직 보급되고 있지 않아 배수에 문제가 생겨 심할 경우는 역류해서 화장실내로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다.  집을 계약 할 때는 되도록 이 점도 체크해둔다.

문단속 :  고층에 살고 있다고 해서 빈집털이가 못 들어올 것이라고 여기는데 이는 홍콩을 잘 모르는 사람의 생각이다. 홍콩에서는 옥상에서 하수관을 타고 도둑이 들어온다.  화장실의 작은 창문도 침입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문단속을 잘해둔다.

안에서 문이 잠겼을 경우 :  현관문이 자동으로 잠기는 방식이 많은 홍콩에서 깜빡하고 집에 열쇠를 두고 나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잠긴 문을 열어주는 전문 업자가 있으므로 아파트 관리인에게 부탁한다.  요금은 지역에 따라 다르나 HK$300전후 이다.


■ 건강상의 주의 ■

  해외에서 생활하면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건강이다.  기본적으로는 영양가 있는 음식의 섭취부터 운동, 전염병에 대한 예방까지 자신이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신경써야한다.

외식 :  홍콩은 꽤 발달 된 선진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홍콩 음식점의 일부는 위생상태가 매우 나쁜 가게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만 되면 콜레라의 발병이나 식중독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으며 A형간염 등도 발생하고 있다.

A형 간염 : 오염된 물이나 얼음, 살아있는 어패류, 생야채를 먹어서 감염된다. 죽음에 까지 이르는 경우는 드물지만 권태감, 구토, 황달 등의 증상이 나며 한 달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게 된다.  예방법으로는 아주 믿을만한 식당이 아닌 이상 생수, 얼음, 살아있는 어패류 등은 안 먹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완전히 익혀 먹도록 한다.  디저트용 과일도 씻은 물이 오염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하며,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라고 할 수 있다.  6개월의 기간을 두고 두 번 맞으며 효과는 10년간 지속될 수 있다.

식중독 :  포도구균, 장염비브리오, 살모넬라균 등에 오염된 물,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발병된다.  감염 후 발병까지의 시간은 가지각색이나 포도구균은 1~4시간, 장염비브리오는 10시간 후, 살모넬라균은 12~24시간 후 등.  증상도 다르나 복통, 설사, 구토는 공통되며 발열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있다.

독채(毒菜) :  농약이 남겨진 채소를 '독채(毒菜)'라고 하며, 홍콩정부도 농약에 의한 중독에 주의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산 야채는 '독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야채에는 농약이 대량으로 남아있다.  집에서 조리할 경우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20-30분간 담가두어야 한다.

시가테라 독 :  열대·아열대의 산호초 주변에 살고 있는 생선이 체내에 축적한 천연독.  해산물을 좋아하는 홍콩인이 레스토랑에서 가루파를 시작으로 한 생선 요리로 이 시가테라(시갓 키신 등)에 걸리는 사고가 매년 일어나고 있다.  중독을 일으키면 섭취 후 30분~수 시간 후 복통, 구토, 설사, 혈압저하,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망률이 낮다고는 하나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져 죽음까지 이르게 는 경우도 있다.  이 독은 열을 가했다 하더라도 남아있어 위험하다.  시가테라 중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에는 생선 먹는 것을 자제하거나 먹게 된다면 믿을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도록 한다.

콜레라 : 홍콩에서도 매년 나타나고 있는 전염병.  오염된 물, 음식 등을 통해 경구감염 된다.  잠복기간은 수 시간에서 3일간.  갑자기 심한 설사, 구토 및 발열로 탈수증상을 일으킨다.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사망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감염원은 해외인 경우가 많으나 홍콩에서도 위생상태가 나쁜 음식점에서 날 음식을 먹었을 경우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 직장·학교, 외출 시 ■

  외부의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는 직장과 학교 등에서는 여러 가지 병균에 노출 될 가능성이 있다.  전염병 등이 아니더라도 환경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위험도 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저항력을 갖기 위해서는 항상 조심하자.

기생충 :  홍콩에서는 기생충에 대한 경각심이 적다.  그러나 어린들의 감염이 높은 이 기생충은 평소에 신경 써주지 않으면 안 된다.  증상은 항문이 가렵다.  감염 되었다면 가족전원이 감염 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전원이 진단을 받고 집안에서는 손을 자주 씻는다.  이불은 햇빛에 말리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감염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집에 오면 꼭 손을 씻고 양치 하도록 한다.

독감 : 기온이 높은 홍콩에서도 온도가 내려가는 12월에서 3월에 걸쳐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둔다.  홍콩사람들은 자신이 감기에 걸렸을 경우 마스크를 하지 않고 반대로 동료나 친구가 감기에 걸렸을 경우는 마스크를 한다.  실내의 공기를 자주 환기 시키도록 한다.

SARS :  중증호흡기증상군.  2003년 봄 맹위를 떨쳐 세계를 떨게 했던 전염병.  홍콩에서는 감염자가 1,700명을 넘어 그 중에서 사망자는 299명을 넘었다.  감염되면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고열이 나고, 가래가 없는 건조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원은 동물이라고 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하지 않다.  또 병원과 사내, 가정 내에서 감염자의 침액 등이 전염을 확대한다는 말도 있으나 공기감염의 가능성이 없어진 것도 아니다.  인플루엔자보다 감염력은 약하다고 한다.  현재도 각국이 백신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2004년 중국 본토에서 수명의 감염자가 보고 된 후 눈에 띄는 감염 발생은 없다.

결핵 :  홍콩의 결핵발병률은 10만 명 중 100명 정도로 아직까지 높은 수준이다. 기침, 가래, 발열, 나른함, 식은땀 등 발병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감기약으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는 주의해야한다.  결핵이라고 진단받았다면 통학이나 통근을 바로 중단하고 가족에게도 진료 받도록 해야 한다.  또 일년에 한번은 검진을 받도록 하며 흉부 엑스레이를 찍으면 결핵을 확인 할 수 있다.

뎅기열 :  바이러스를 가진 히토스지시마 모기에 물려서 감염 된다.  발병 하면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망률은 낮지만 중증이 되면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마카오에서는 이전부터 현지감염이 확인되었지만 홍콩에서도 2002년, 현지에서 감염되었다고 보이는 환자가 보고 되었다.  모기가 많은 계절에 산행이나 산책을 가게 되면 긴소매 옷을 입거나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이 대응책이다.

냉방병 :  홍콩인들은 냉방을 잘 하는 것을 좋다고 생각해 쇼핑센터나 레스토랑, 교통기관 내에서는 한국인들은 춥다고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틀어놓는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추위 때문에 냉방병에 걸릴 경우도 있다.  특히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은 직장에 걸칠 수 있는 옷 등을 준비 해두는 게 좋다.

그 외 심근경색·뇌혈관장해 등 : 심근경색·뇌혈전으로 불리는 병은 과다하게 일하는 남성에게 일어난다.  식생활 개선은 물론 평소에도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정기진단도 받아두는 것이 좋다.

B형간염 :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감염되는 경우는 비교적 낮다.  성 접촉 외에 의료 사고에 따른 감염도 있다.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예방접종은 3회로 나눠 접종하며 그 효과는 수년 간 지속 된다.

조류독감 :  1997년에 18건, 2003년에 2건의 감염이 보고 된 이후 홍콩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 타이 등의 동남아시아에서는 감염되거나 감염에 다른 사망도 보고 되고 있다.  예측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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