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호, 7월28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체육회장기 '전세계한민족축구대회'에 우리 교포 축구팀이 참가해 각국 교포팀을 상대로 축구실력을 겨룬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일명 '교포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번 축구대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축구전용구장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동 축구대회는 중국 연변에서 개최되었던 조선족 자치주 창립 50주년 기념 한민족 축구대회에서 해외동포 축구 연합회를 결성하여 격년제로 각 국을 순회하면서 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2004년 제2회 대회는 대한체육회장배로 승인 받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었고, 제3회 대회는 대한체육회장배 축구대회로 한국 연예인 축구단과 고양시 주관으로 개최된다.

  금년 대회에는 홍콩과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중국, 호주 등 세계 각국 교포 13개 팀과 안정훈, 최수종, 정준호, 탁재훈 등 한국 연예인 드림팀이 출전한다.  각 조별 리그전을 거쳐서 각 조 상위 1, 2위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며 연예인 팀과 고양시 팀의 경기를 필두로 예선 경기가 시작되며, 개회식은 28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거행된다.

  우리 홍콩팀은 이원욱 한인체육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임원, 선수 약 20여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며 홍콩한인체육회가 지원한다.

  홍콩 선수단은 28일 아시아나(OZ 724) 편으로 출국하며, 29일 오전부터 31일까지 하루 2 게임씩을 치르게 된다.

  동 경기는 SBS 및 MBC(ESPN)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축구대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홍콩축구연합회 홍보부 경민수 부장(9354 4303)에 연락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