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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 - 한국의 국, 찌개, 탕, 전골의 차이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8-20 16:10:26
  • 수정 2019-08-20 16: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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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음식을 표현하면 “얼큰하고 시원하다”가 대표적일 것이다. 한국음식이 국물요리이기에 가능한 맛이다. 국물요리가 다른 나라에도 존재하고 있지만 국물을 전적으로..
한국의 음식을 표현하면 “얼큰하고 시원하다”가 대표적일 것이다. 한국음식이 국물요리이기에 가능한 맛이다. 국물요리가 다른 나라에도 존재하고 있지만 국물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요리는 한국요리뿐이다. 프랑스 남부지방의 마르세유의 대표적인 해산물 음식중에 스튜 부야베스가 있고 동유럽인들이 즐겨 먹는 비트 수프 보르쉬가 있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크림 오브 토마트 수프도 있고 중국음식중에는 국물에 담가먹는 훠궈가 있지만 국물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물요리는 국물과 건더기가 모두 메인이다. 맛있는 음식을 “국물 한 방울 남김없이 모두 비웠다”라는 표현을 보면 국물도 건더기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 뜻이다.

국물요리는 비교적 손쉽게 단시간에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지만 곰탕같이 오랜시간 우려내야하는 음식은 오랜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도 있다.

우리 선조들은 생일이나 명절 같은 때는 특별한 국으로 구분해서 먹었다. 생일날에는 미역국,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토란국, 결혼식에는 갈비탕과 잔치국수로 기념하고 있다.

한국의 국물요리의 명칭 또한 다양하다. 국, 찌개, 탕, 전골 등으로 불리워진다. 이들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 한국 고유의 말이다. 국물이 주를 이루는 음식으로 국물과 건더기의 비율이 6:4 또는 7:3 정도로 구성되어 건더기보다 국물의 비율이 더 많다. 개인 그릇에 담가 먹는다.

 
탕(湯) – ‘국’의 높임말이다.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이 있다. 국과 달리 소금, 파 등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양념이 가미할 수 있다. 국물요리보다는 조리시간이 길다.

  
찌개 – 고기나 어패류, 각종 채소를 넣고 국물이 자작하다. 간장, 된장, 고추장, 새우젓 등으로 간을 맞춘 국물은 국물과 건더기의 비율이 4:6 정도로 건더기를 주로 먹기 위한 음식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부대찌개 등이 있다.

 
전골 – 한국의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화로나 냄비에 고기, 내장, 푸른 채소 등 원재료를 넣고 미리 준비한 육수를 부은 다음 상에서 직접 익혀 먹는 음식이다. 국물이 줄어들면 육수를 계속 부어가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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