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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광동성, 대기오염 방지위해 손잡는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8-10 11: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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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7호, 8월11일]  홍콩과 광동성이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이인삼각으로 걷기 시작했다.     오염물질의 배..
[제137호, 8월11일]

 홍콩과 광동성이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이인삼각으로 걷기 시작했다.  

  오염물질의 배출권 거래를 도입해 오염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던 자세에서 쌍방 협력을 통해 당면한 과제를 현실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일자 홍콩 각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도날드 창 장관은 1일, 제9회 광동성·홍콩협력회의에서 환경 협력이 협의되는 가운데, 홍콩 및 주강델타지역의 대기오염원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동관소재 중국본토 최대 발전소인 사각발전소(沙角發電所)를 방문했다.

 광동성월전그룹이(廣東省粤電集團)이 운영하는 동 발전소는, 이산화유황의 배출 감소를 위해 작년 말부터 탈유장치 도입을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  약 6억 위안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동 그룹이 금년 말까지 탈유장치 도입을 끝낸다면 이산화유황의 배출량은 현재의 1시간당 6,843킬로에서 684킬로까지 약 1/10분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2008년까지 주강델타 지구에 있는 동 그룹 산하 전발전소에 같은 장치를 도입하기 위해 50억위안을 추가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콩과 광동성간 이 같은 협력에 대해 홍콩 측의 중화 전력(CLP)과 홍콩전등(홍콩·일렉트릭)이 주저하고 있다.

  2일자 홍콩경제 일보에 의하면, 탈유장치의 도입 투자액에 대해서, CLP는 약 62억HK달러의 비용을 투자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홍콩전등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다만, 동 기기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09~10년으로 잡고 있다.

 한편, CLP는 액화천연가스(LNG) 중계기지를, 홍콩전등은 새로운 발전소에 대한 건설 인가를 정부로부터 받는다면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날드 창은 "홍콩의 대기오염원 당사자인 두 업체가 책임감 있게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한 후 "양 사의 향방에 따라 2008년의 사업면허 갱신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강하게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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