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7호, 8월11일]
지난 2005년에 탄생한 홍콩의 첫 저가항공사인 오아시스홍콩항공(Oasis Hong Kong Airlines..
[제137호, 8월11일]
지난 2005년에 탄생한 홍콩의 첫 저가항공사인 오아시스홍콩항공(Oasis Hong Kong Airlines)이 오는 10월에 홍콩과 런던 노선을 시점으로 첫 서비스에 들어간다. 그러나 동 항공사는 여름방학의 성수기를 맞아 앞당겨 예약을 개시했다. 이 항공사의 홍콩-런던행 왕복 항공권은 3000HK달러다.
홍콩 명보의 보도에 따르면 오아시스홍콩항공은 10월, 홍콩-런던행 편도 항공권이 1000HK달러인데, 1끼의 기본 식사 및 엔터테인먼트 등이 포함돼 있어 일반 항공기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홍콩에서 런던까지 일반적인 항공권의 값은 보통 HK$5,000 이상을 상회하나 홍콩항공계의 제1인자인 캐세이퍼시픽은 얼마 전 HK$3,620의 항공권을 내놓았다.
또 영국항공과 마카오항공, 버진에어 역시 HK$3,280의 할인티켓을 내놓았으며, 싱가포르 항공은 HK$2,950까지 값을 낮췄다. 이는 2003년 SARS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이 같은 '가격할인전'에 동참한 영국항공은 금년의 항공권 값은 지난해의 HK$3,390과 비슷한 금액이나 금년에는 아침에 출발하는 항공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홍콩 강태여행사(康泰旅行社)는 머잖아 오아시스항공의 티켓도 취급할 수 있을 것이며, 동 항공사에 대한 고객의 선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가 항공사인 오아시스홍콩항공의 홍콩출현은 홍콩에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타 항공사 항공권의 값도 동반해 내리게 하고 있다.
동 항공사는 런던 노선에 이어 밀란, 베를린, 밀란, 콜로뉴, 오클랜드, 시카고 등과 같은 다른 유럽 및 미주 도시로도 취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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