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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뉴스레터 12월 3일] “세상 말고, 너 자신을 바꿔라” - “세상 말고, 너 자신을 바꿔라” 유태인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1905~1997)은 아우슈비츠의 나치 수용소에 갇혀 하루에도 몇 번씩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들..
  • 기사등록 2019-12-03 1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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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말고, 너 자신을 바꿔라”

유태인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1905~1997)은 아우슈비츠의 나치 수용소에 갇혀 하루에도 몇 번씩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들었습니다. 수용소에서 노동력을 상실한 사람은 가차 없이 가스실로 끌려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프랭클은 그곳에서 의외의 사실을 목격했습니다. 신체 건강한 사람들이 일찍 무너져 죽음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는 이를 악물었고, 반드시 살아남아 자신이 깨닫고 발견하게 된 삶의 가치를 증언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1월29일자 A29면 <삶의 의미 찾아야 무기력 벗어날 수 있다>는 빅터프랭클연구소 설립자인 알렉산더 버트야니가 전파하고 있는 ‘의미치료법’을 소개했습니다. “인간이 무기력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가치를 깨닫게 하며, 인생의 목표와 책임을 갖게 하는 게 의미치료의 목적이다.”

‘의미치료법’의 탄생지는 아우슈비츠수용소입니다. 프랭클은 강제수용소의 극한상황에서도 사람이 자기 행동의 선택권은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다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

프랭클의 깨달음을 이어받은 버트야니는 “삶의 의미를 찾아내기 위한 의지와 그에 대한 희망은 인간의 가장 심오하고 결정적인 속성”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이 세상도 우리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보다도 경계해야 할 것은 무기력과 무관심의 상태에 빠지는 일입니다. “불안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 따라 하거나(추종주의),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원하는 것만을 한다(전체주의).” 이런 추종주의와 전체주의의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 새겨야 할 게 있습니다. ‘책임, 기여, 희망, 사명’이라는 삶의 가치입니다. “참여적이고 유의미한 이런 가치들이야 말로 우리의 숙명이며, 존재 의미이자 실현 가능한 것들이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순간이 의미 있으며, 가능성으로 활짝 열려 있다.”

삶의 의미를 상실한 ‘실존적 공허(existential vacuum)’의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돌아보고, 자신이 확실히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깨닫는 일입니다. “한 명의 개인이 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세계를 바꿀 수는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소명이 주어져 있으며, 누구나 세상을 위해 작은 기여를 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이학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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