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호, 8월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일 신용대출의 급속한 증가를 억제하는 온건한 화폐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문건을 통해 상반기 중에 강력하게 실시된 '거시적 조정정책(宏觀調控)'과 그에 따른 화폐정책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신용대출이 지나치게 늘어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이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국내외 경제정세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신용대출 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감안한 가운데, 신용대출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종합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상반기 중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낮지만 2분기의 도시거주민의 저축상황을 조사한 결과 도시주민의 물가상승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늘어나 하반기의 물가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자원의 가격형성시스템이 불완전하고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부동산, 주력 상품, 주가 등 자산가격의 상승추세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사회적 수요가 편향적으로 이루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