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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먹기대회에 재미동포 이선경 우승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8-17 10: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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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8호, 8월18일]   홍콩에서 13일 열린 빨리 먹기 대회에서 재미동포 이선경씨(소냐 토마스)가 12분만에 중국빵 17개를 먹어 ..
[제138호, 8월18일]

  홍콩에서 13일 열린 빨리 먹기 대회에서 재미동포 이선경씨(소냐 토마스)가 12분만에 중국빵 17개를 먹어 홍콩 라이벌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먹기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이선경씨는 이번이 28개째의 타이틀이다.  이번 대회에 우승한 그녀는 2만 홍콩달러(약 24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으면서 "아직도 배고프다"는 소감을 말해 주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2등을 차지한 홍콩챔피언 조니 우는 같은 시간 9개의 빵을 먹는데 그쳤다.  지난 12일 준결승전에서도 이씨는 176개의 야채만두를 먹어치워 74개를 먹은 우를 거뜬히 이겼다.

  그동안 미국에서 열린 크리스탈 햄버거, 핫도그, 치킨윙 와플 등의 각종 먹기대회 우승을 휩쓸었던 그녀는 이번 아시아 데뷔전 우승을 시작으로 그녀의 명성을 세계에 확대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와 함께 먹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지금은 이씨의 '헝그리(Hungry)' 홍보담당으로 활동하는 찰스 하디는 "그녀는 먹기 대회의 빌리 진 킹(Billi Jean King)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전 여성테니스계의 영웅에 비유했다.

  '먹기대회는 여자가 남자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이다'라고 말한 그녀는 '난 남자를 이
기고 싶다'라고 상기된 목소리로 덧붙였다.

  552개의 굴을 10분 안에 먹어치우고 5㎏짜리 치즈케익을 9분만에 먹어치운 기록 등을 갖고 있으며 각종 먹기 대회의 우승을 휩쓴 그녀지만, 아직까지 세계챔피언인 일본인 타케루 코바야시는 꺾지 못했다.  이씨는 코바야시에 대해 ' 그는 너무 빠르고 이기기 힘든 상대다'라며 '매우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그를 세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를 이기는 것이 내 목표다. 언젠가 그를 꼭 이기고 말겠다'며 강한 투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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