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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모델 하다 항일모델' 홍콩 톱스타 조미 변신에 네티즌 비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8-17 11: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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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8호, 8월18일] 조미를 출연 시키는 것은 고이즈미를 출연시키는 것   홍콩의 톱스타 조미(趙薇)가 항일을 주제로 한 인터넷..
[제138호, 8월18일]

조미를 출연 시키는 것은 고이즈미를 출연시키는 것

  홍콩의 톱스타 조미(趙薇)가 항일을 주제로 한 인터넷게임의 광고 모델로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녀는 5년 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몸에 휘감은 패션(오른쪽 사진)으로 중국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질타를 당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조미는 1998년 '황제의 딸'이라는 중국ㆍ대만 합작 드라마로 중화권의 국민배우로 떠올랐다.  하지만 2001년 9월 한 패션잡지에 일본 군기를 소재로 디자인한 의류를 선보이면서 국가와 민족을 배반하고 일제 군국주의를 고취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으며 한 안티팬으로부터 오줌 세례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조미의 공개 사과로 사태는 수습됐고, 그녀는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다.

  그런 조미가 1930~40년대 중국의 항 일전쟁을 소재로 한 인터넷게임 '국위(國威)'를 홍보하는 광고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또다시 네티즌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회사 측은 "조미는 항일을 주제로 한 인터넷 게임의 광고를 맡아 자신의 애국의식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조미를 기용하는 것은 고이즈미를 출연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거칠게 비판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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