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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하반기에도 하방 압력 이어져
  • 위클리홍콩
  • 등록 2020-07-21 14:40:06
  • 수정 2020-07-21 14: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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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은 경제 불확실성에 부동산 시장 회복세 저조

(사진=Hong Kong Business)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르(JLL)가 코비드19, 미중 무역 갈등, 경제 침체 등 이유로 올해 말까지 부동산 시장이 계속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렉스 반스(Alex Barnes) JLL 홍콩지부 시장책임자는 경제 악화로 인하여 하반기에도 사무실 임대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급 사무실 임대료가 올해 말까지 20~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A급 사무실은 올해 상반기 동안 임대 가격이 이미 13.2% 하락했다.

 

알렉스 반스 시장책임자는 “센트럴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이 지역 임대료가 25~30% 하락해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반기만큼 임대료 가격이 급격하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코비드19 사태로 인한 홍콩 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회사가 사업 확대 계획을 미루고 있다. 오히려 회사들이 재정 긴축에 들어가면서 더 저렴한 사무실을 찾아 시내 중심을 벗어나거나 사무실을 축소하고 통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사무실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A급 사무실 공실률이 7.6%에 달했다. 상반기 동안 새롭게 임대 계약된 A급 사무실 바닥 면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했다. 현재 임대 상태인 A급 사무실의 총 면적은 142만 평방피트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센트럴에 위치한 A급 사무실 임대료가 현재 평방피트당 평균 100 홍콩달러로, 상반기 동안 17.6% 하락해 가격이 가장 하락했다. 


계약 해지된 사무실 면적도 총 130만 평방피트에 달해 18년래 최고 수준이다. 계약 해지된 사무실 중 74%가 홍콩섬에 위치했다. 반면 부분 전대 사무실 수요는 높아졌다. 

 

그러나 알렉스 반스 시장책임자는 “최근 많은 중국 기업들이 홍콩증권거래소에 2차 상장을 하면서 홍콩 내 사무실 임대 수요가 중기적으로 소폭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홍콩 방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2% 감소하면서 소매 산업이 최악의 타격을 받고 있다. 코비드19 사태로 국경 간 여행이 제한되고 격리 조치가 시행되면서 4월에 약 4천 명만이 홍콩에 입국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소매 판매가 16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2.8%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주얼리 및 시계 소매 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반면 소매 산업 중 오직 슈퍼마켓만 매출이 증가했다.

 

소매 산업 침체로 상반기 동안 대표 쇼핑가의 점포 임대료가 평균 26.5% 하락했다. 주요 쇼핑몰 점포 임대료는 같은 기간 20.8% 하락했다. JLL은 홍콩 소매 시장이 현지 소비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서 쇼핑가 점포와 쇼핑몰 점포 임대료가 올해 각각 35~40%와 25~3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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