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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 포인트 적립 제도로 적극적인 민간 소비 유도
  • 위클리홍콩
  • 등록 2020-08-04 15: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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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민간 소비 및 지출, 작년 동기 대비 -14.5%

(사진=scmp)코비드19 확산으로 위축된 민간 소비를 증진하기 위해 홍콩 대표 소매업들이 다양한 포인트 적립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6일(수), AS 왓슨 그룹(AS Watson Group)이 가맹업체를 늘려 기존 머니백(Moneyback) 앱 서비스를 더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37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머니백은 천여 개 가맹점에서 머니백 전용 특별 행사,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하고 있다. 


AS 왓슨은 이번에 ‘교차 비즈니스 소비자 보상 제도(Cross-Marchant Consumer Reward Scheme)’를 실시해 홍콩 전역 기업에게 무료 가맹점 가입을 장려하고 있다. 가맹점들은 머니백 사용자들에게 특별 행사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은 머니백 앱을 통해 특별 할인을 받고 스탬프(eStamp)를 적립해서 AS 왓슨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마리나 나이(Malina Ngai) AS 왓슨 CEO는 “코비드19 사태로 현지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기업들에게 가맹점 무료 가입을 제공해 가맹업체들의 다양한 프로모션들이 소비자의 소비를 장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S 왓슨의 경쟁업체인 데어리팜 그룹(Dairy Farm)도 다음날인 27일(목) 새로운 고객 보상 제도인 ‘유(Yuu)’ 앱 출시를 발표했다. 유 앱 가입자들은 웰컴, 매닝스, 7-11, Ikea, KFC 등 2천여 개의 상점 및 식당에서 소비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에 따라 7-11 편의점 커피, KFC 에그타르트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Yuu 마케팅 책임자인 로널드 웡(Ronald Wong)은 “유 앱은 자사 리테일 사업의 디지털화 마일스톤의 일부이다. 고객들의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다”며 올해 사용자 1백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앱 사용자는 데어리팜과 자르딘 레스토랑 그룹(Jardine Restaurant Group) 산하의 10여 개 브랜드를 포함해 2천여 곳의 가맹점에서 소비할 때 1 홍콩달러당 1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전 세계 어떤 결제카드든, 데어리팜 계열 브랜드와 상관없이 유 앱 이용자들은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가맹점 소매점에서 항생은행 유-인조이(Yuu Enjoy)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를 3배 적립할 수 있으며 동일 신용카드로 가맹점 식당에서 결제할 경우 포인트를 4배까지 적립할 수 있다. 다만 맥심스(Maxim’s) 계열의 식당들은 항생은행 유-인조이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때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홍콩 경제성장률이 지난 1분기의 –9.1%에 이어 2분기에도 –9%로 나타나면서 최악의 경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민간 소비 및 지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해 1분기의 –10.6%보다 더 악화했다. 전문가들은 7월 초부터 코비드19 3차 확산이 시작되면서 민간 소비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데어리팜 인터내셔널 홀딩스(Dairy Farm International Holdings)의 벤 케스윅(Ben Keswick) 회장은 “코비드19 사태와 그 영향으로 민간 소비 심리가 위축돼 올해 상반기 H&B, 맥심스, 편의점 부문의 순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데어리팜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자회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순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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