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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에 대한 경각심 높아져
  • 위클리홍콩
  • 등록 2020-09-15 15: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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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격해진 품질 평가 시스템
  • 식품유통 구조와 식품안전 표준검사

사진=scmp코비드19 확산으로 홍콩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식품 유통 구조의 투명성과 제품의 추적성을 높이기 위하여 더욱 엄격한 식품 안전 표준 인증 검사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물류 공급망 표준 조직인 GS1 홍콩 지부가 세계적 품질 인증 기관인 SGS 홍콩 지부와 협력하여 식품 품질 제도 플러스(Quality Food Scheme+)를 실시한다. 기존 식품 품질 제도는 GS1의 GTS 국제표준만 평가했지만, 새로운 제도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GTS 뿐 아니라 HACCP와 ISO까지 총 3가지 품질 관리 국제 표준 시스템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된다. SGS 홍콩 지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은, 금, 다이아몬드 3가지 등급으로 품질을 분류한다.

 

안나 린(Anna Lin) GS1 홍콩 지부 최고 경영자는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식품 공급망이 영향을 받으면서 홍콩 시민들은 먹거리 구매에 더욱 신중해졌다. 시민들은 자신이 구매하는 먹거리들을 안심하고 섭취하기 전, 이것이 어디에서 생산되었고 어떻게 생산·운송·처리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올 연초부터 수입 식품 75개 이상에 대하여 식품 표준 미달 경고 및 판매 중단 명령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수차례 식품 안전성 논란이 일어났었다. 지난 6월, 중국 언론 매체에서 베이징 신파디 시장 내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홍콩에서도 연어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일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가 수입 연어 16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후 바이러스 음성 결과를 발표해서야 파동이 일단락되었다.

 

SGS 홍콩 지부의 밴 창(Ben Tsang) 최고 경영자는 “새로운 제도를 통하여 식품 기업들은 리스트 감소 및 통제력 강화·제품 품질 및 식품 안전성 보장·소비자들의 건강 보호·식품 기관들의 시장 투명성 강화가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식품·음료기업 네슬레 홍콩(Nestlé Hong Kong)은 “식품 품질 제도 플러스 참여를 통해 자사 식품 안전성 개선과 내부 시스템 검토 및 평가에도 도움이 되었다”며 “최근 코비드19 사태로 식품 안전성 문제가 대중들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다. 식품 기업들은 공급망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 및 평가하고 최신 추적 통제 표준 시스템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1 글로벌 표준은 생산⋅유통⋅소비 등 전 세계 유통에서 널리 사용하는 물류 표준화 시스템으로 상품의 이력추적, 유효성분 인증, 투명한 유통경로 등이 가능하다. 식품 공급망 전체에 대한 추적성을 높이기 위하여 GS1 홍콩이 지난 2015년에 식품 품질 제도를 처음 실시했다. 현재 약 20개 홍콩 기업들이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하여 식품 품질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는 카페 드 코랄 홀딩스(Cafe de Coral Holdings), 맥심스(Maxim’s)와 같은 요식업 대기업과 에이온(Aeon), DCH 푸드마켓 등 식품 공급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식품 품질 제도 플러스를 통해 품질 감사를 받은 기업들은 ‘Quality Food Scheme+’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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