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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10월 11일(일)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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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눈"
일상이 돼버린 ‘반복되는 사회적거리두기 조치’
(이유성 기자)
7월초에 발생한 3차 확산이 종식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홍콩 내 전염병상황은 또다시 초긴장 속에 빠져 4차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홍콩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용이하기 위해 바, 술집들이 군집한 란카이퐁, 완차이, 침사추이 지역에 이동서비스 차량을 배치했다. 고위험산업 종사자들의 자발적 검사를 촉구하고 조기검사를 통해 조기 치료는 물론 지역감염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홍콩에서는 1월말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강화와 완화’를 반복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와 사람들의 불편한 삶, 그리고 전염병예방, 대중의 보건안전 속에서 홍콩정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전염병을 완전 통제하자니 신음소리, 통곡소리가 높아지고 조치를 완화하면 또다시 지역감염 미출처 사례가 증가한다. 오늘은 ‘괜찮아 지겠지, 내일은 더 좋아 질 거야’ 희망을 가지고 간신히 버티다 또다시 미출처 사례가 발생하면 또다시 낙심하게 된다. 4인모임 제한에서 8인 제한 그리고 50인 제한 모임으로 완화됐다가 2인 제한, 4인 제한 모임으로 매주 반복되는 조치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생활의 불편함 속에서도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동포의 확진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어 그나마 안심된다. 우리 동포 모두가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전문가들은 코로나 지역감염 확진자 중 특히 미출처 사례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중문대학교 데빗 후이 박사는 “미출처 사례는 보이지 않는 감염 사슬로 지역감염을 우려된다. 더 많은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 전염병 예방 조치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당국도 증가하는 지역 감염사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건당국은 홍콩대학이 발표한 감염번식률을 인용하면서 ”코로나 번식률이 1미만에서 1이상으로 상승했다. 이것은 잠재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 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주민들의 삶과 경제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방역대책은 신중하게 시행 되어야한다. 조치를 완화하면 대중들의 마음도 덩달아 완화 되는 것이 아니라 초긴장 모드로 더욱더 철저하게 예방수치를 준수해야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고위험 산업군에 대한 조기대응도 강화 되어야 한다.
15일(목)로 완료되는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될지는 최근의 감염사례로 결정될 것이다.다행히 어제는 지역감염 3건으로 미출처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오늘과 내일, 확진사례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또다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대중들은 더욱더 철저한 개인 환경위생과 방역수칙을 준수해야만 한다.
■ COVID-19 검사 이동차량 서비스
10일저녁, 바, 술집 군집 지역인 침사추이 Knutsford Terrace에 코로나 모바일 차량이 배치됐다. 식품환경위생국은 관련 종사자들의 자발적으로 검사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검사는 저녁 6시부터 지역 종사자들에게 샘플병을 배부했지만 일부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최근 침사추이 차이나 시크릿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란콰이퐁, 완차이, 침사추이 지역에 코로나 검사 이동차량 서비스를 진행했다.
■ 의료전문가, 향후 1-2주 동안 계속 증가 할 것
홍콩의 COVID-19 상황은 완화됐다 확산됐다를 여러번 반복하고 있다. 홍콩의과대학의 번식률 데이터를 공개했다. 보건대학의 벤자민 카울링 교수는 “앞으로 1주~2주 동안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홍콩정부는 바, 술집, 클럽과 같은 고위험시설에 대하여 전염병예방 조치를 강화하지 않으면 계속 증가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러스 번식률이 지난 9월말 0.6에서 이달 초에는 1.4로 급증했다. 한 명의 환자가 한 명 이상을 감염 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 대만으로 밀입국하려다 중국해안공안에 체포된 12명
조력자 9명 체포돼
10일, 불법으로 해안 국경을 넘어 대만으로 밀입국하려다 중국공안에 붙잡힌 홍콩인 12명을 도운 혐의 남성 4명과 여성 5명이 체포됐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보트 제공, 숙박, 법률 자문 등으로 도운 혐의이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대는 현금 50만 홍콩달러, 컴퓨터, 휴대폰 등을 압수했다.
■‘ Tung O Ancient Trail 마을 주민, 홍콩정부 소유지 무단으로 사용
출입금지’ 경고판 제거돼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란타우의 퉁오 산책로 일부가 막혔다. 지역 주민들이 샤로 완 엔 앞에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판을 설치해 등산객들이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했다. 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홍콩정부 소유지를 무단으로 훼손해 사용하고 있었으며 국유지 훼손 및 무단사용은 범죄행위로 증거가 확보되면 기소될 수 있다. 마을 주민들에 설치된 불법 경고판은 지난 9일에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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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친구집에 불 지른 여성 체포돼
9일 새벽에 한 여성이 섹킵 메이 지역에 있는 남자친구집을 방문해 불을 지르고 유리창을 깬 혐의로 체포됐다. 남자친구는 이 여성이 던진 물건에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자산 파괴, 상해, 방화 혐의로 여성을 체포했다.
■ 무면허 술집과 도박장 적발
경찰이 츈완, 튠문 지역에서 범죄 소탕 작전을 수행해 무면허로 영업해온 52세 남성과 48세 베트남 여성을 체포했다. 이들은 면허 없이 주류를 판매했다. 또한 무면허 시설에서 술을 마시던 베트남 남성과 여성 12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남자 5명과 여자 3명은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또한 불법 도박장을 급습해 운영자와 도박을 하던 사람 44명을 체포했다.
■ 홍콩경찰 합격자, 반정부 시위 가담 혐의
합격 취소 되고 체포돼
홍콩경찰에 합격해 다음 주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할 예비경찰이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다. 21세 남성 집에서 모조총 4개, 이산화탄소 가스 등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전쟁에 관심이 많아 무기류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인정했으나 반정부 시위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COVID-19 일일감염상황
10월 10일(금) 6건, 총 5,176건
-지역감염 3건 :
이전 관련 3건 / 미출처 0건
- 수입사례 3건 : 인디아
-사망 : 총 105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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