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축구로 한-홍간 우정 쌓는다' 교민 축구팀, 홍콩 경찰팀과 친선 축구 경기 가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8-24 12:26:33
기사수정
  • [제139호, 8월25일]   지난 19일 오후 구룡 몽콕에 위치한 홍콩경찰클럽 축구경기장에서는 교민 축구팀과 홍콩경찰 추구팀과의 축구 친..
[제139호, 8월25일]

  지난 19일 오후 구룡 몽콕에 위치한 홍콩경찰클럽 축구경기장에서는 교민 축구팀과 홍콩경찰 추구팀과의 축구 친선경기가 열렸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양팀 선수들은 시종일관 깨끗한 매너와 상대팀에 대한 배려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몇 몇 교민들은 "한국팀 화이팅"을 외치며 열띤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KOFA와 코치나 등 교민축구연합팀은 홍콩 경찰간부팀을 맞아 전력을 다해 싸웠으나 3-5로 안타깝게 패했다.  

  교민 축구팀의 이원욱 감독은  "매주 호흡을 맞추고 있는 팀별로 경기를 벌였다면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갑자기 KOFA와 코치나가 함께 교민연합팀을 구성해 뛰다보니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또 우리 선수들은 "매주 연습을 하고있는 운동장의 인조잔디는 이곳의 천연잔디와는 너무 달라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었다"고 입을 모은 후 "다음번엔 우리의 주요 연습장인 KG-V 운동장으로 경찰팀을 초청해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조환복 주홍콩총영사와 김장환 부총영사, 박경식 치안관 및 변호영 한인회장과 김구환 부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홍콩 측에서는 리밍콰이(Lee Ming Kwai) 경찰청장과 탕킹싱(Tang King Shing) 부청장이 참석했다.  

  특히 차기 경찰청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탕킹싱 부청장은 이름난 '축구광'으로 경찰축구팀에 합류, 탄탄하게 다져진 축구실력을 과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축구장에서 만난 조환복 총영사는 "지난 해 말 WTO가 열리는 동안 홍콩 경찰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그 과정에서 홍콩경찰과 우리 총영사관의 협력관계는 매우 밀접해 졌다."고 밝힌 후 "정부가 주최한 리셉션에서 리밍콰이 경찰청장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우리 교민사회와 홍콩이 교류할 수 있는 행사를 한 번 마련해 보자고 제의해 이번 행사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조 총영사는 이어 "홍콩의 한인 교민역사는 60년에 이른다.  긴 세월동안 한인사회가 많은 행사를 가져왔다.  그러나 우리 교민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는 이민국과 경찰 등과 교류 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았다.  특히 이번에 갖는 경찰팀과의 축구경기는 교민 역사상 처음 갖는 행사로 그 의미가 크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친선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갖는 이런 행사가 정례적 혹은 정례적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갖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팀 선수들은 경찰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 마련된 만찬장에서 '한-홍간의 더욱 굳건한 우정을 위하여'를 외치며 술잔을 높이 올리고 축배를 들었다.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