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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B형 간염환자"괜히 고백했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9-07 10: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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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덕화"B형 간염환자"괜히 고백했나 [헤럴드경제 2006-09-05 14:08]     "솔직하다"vs "과..
유덕화"B형 간염환자"괜히 고백했나

[헤럴드경제 2006-09-05 14:08]    

"솔직하다"vs "과거 키스신 문제있다"의견 분분
"어릴 때부터 B형간염 환자였다." 홍콩스타 유덕화(劉德華)가 최근 B형간염 퇴치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자신이 B형간염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솔직한 공개로 박수를 받고 있지만 영화에서 그와 키스를 나누었던 수많은 여배우한테는 `간염 비상`이 걸렸다.

류더화는 "어렸을 때부터 간염을 앓았다"면서 "공개적으로 말하긴 이번이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B형간염 때문에 생활이나 일에 전혀 지장을 받고 있지 않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며 "3~6개월에 한 번 정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식을 많이 취하는 등 스스로 건강관리에 신경쓰고 있어 염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류더화는 "홍보대사를 부탁받았을 때 바로 승낙하게 된 것은 세계인구의 8%가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면서 "간염 방지 상식을 알리고 세계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직접 가사를 쓴 주제가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같은 뜻밖(?)의 고백은 많은 사람들의 동정을 얻어냈고 연예인답지 않은 솔직함으로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지금까지 수많은 여배우와 키스신을 찍은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어 류더화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유덕화는 지금까지 영화를 찍으면서 수많은 여배우와 키스를 했다. `천하무적(天下無賊)`에서는 섭씨 40도의 땡볕 아래서 유약영(劉若英)과 뜨거운 키스를 나눴고 `십면매족(十面埋伏ㆍ연인)`에서는 장자이(章子怡)와 키스신을 찍었다. 가장 염려되는 사람은 홍콩의 여성 듀오 `트윈스`의 멤버인 채탁연(蔡卓姸)이다. 자청 유덕화의 팬인 그녀는 지난해 `사랑한다고 다시 한번 말해줘(再說一次我愛니ㆍAll about Love)`에서 2분짜리 키스신을 수차례 NG를 내 거의 15분이나 키스를 했다고 떠들고 다녔었다.

하지만 자신을 B형간염 보균자라고 밝힌 마당에 앞으로 과연 여배우들이 유덕화와 기꺼이 키스신을 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la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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