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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화석 연료 자동차 판매 금지’ 목표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03-02 15: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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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년간 전기차 184대→18,500대로 증가


홍콩 정부는 2035년까지 화석 연료 자동차 판매 금지를 목표한다고 밝혔다.

 

웡 캄싱 환경국 장관(Wong Kam-sing)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함께 2035년까지 화석 연료 자동차를 퇴출할 것이다. 전기 자동차 홍보를 촉진할 것이며, 목표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지 5년마다 재검토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일부 환경 단체들은 정부가 다른 해외 사례들을 참고해 더 진취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와 영국은 각각 2025년과 2030년까지 모든 화석 연료 자동차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윈 펑(Owin Fung) 환경보호국 차관은 “정부는 많은 해외 국가들이 설정한 목표를 고려해 2035년으로 설정했다. 대부분 국가들은 2030년~2040년 사이로 설정했다. 홍콩은 그 중간 지점인 2035년으로 목표를 설정했고,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언제든지 설정한 목표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화석 연료 자동차 퇴출 계획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정부는 ‘원 포 원 교체(one-for-one replacement)’ 제도를 통해 기존 화석 연료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교체하는 개인에게 세금을 환급해주고 있다. 최근 정부는 환급금을 기존 250,000 홍콩달러에서 287,500 홍콩달러로 인상해 전기 자동차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홍콩 내 전기 자동차는 184대에서 18,500대로 크게 증가했으며 도시 전역에 약 3,300개의 충전소가 설치되어있다.

 

이 밖에도 정부는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자가용 등록세와 차량 면허 등록비를 각각 15%와 30% 인상했다. 프랭크 챈(Frank Chan) 교통주택국 장관은 “지난 10년간 자가용 수가 415,000대에서 583,000대로 증가했고 교통 체증이 악화했다. 정부는 경제성을 고려해 인상액을 결정했으며 시의적절한 필요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차량 등록세와 차량 면허 등록 비용은 각각 2011년과 1991년에 마지막으로 조정됐다. 

 

세금 및 비용 인상으로 새로운 자가용의 차량 등록세는 150,000 홍콩달러까지 45%, 150,001~300,000 홍콩달러 85%, 300,001~500,000 홍콩달러 115%, 500,001 홍콩달러 이상부터 132% 세율이 적용돼 누진과세된다. 매년 납부해야 하는 차량 면허 등록비는 30% 인상돼 배기량에 따라 5,074~16,592 홍콩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전기차의 경우, 1톤까지 572 홍콩달러로 인상됐으며 1톤 이상부터는 250kg마다 124 홍콩달러가 추가 과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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