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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 세계한국어웅변대회서 최우수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9-07 1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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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1호, 9월8일]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및 지구촌 보급을 위한 제11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서 홍콩인, 야우숙 팅 키니아 씨가..
[제141호, 9월8일]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및 지구촌 보급을 위한 제11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서 홍콩인, 야우숙 팅 키니아 씨가 '한국 남자'라는 제목으로 참가해 외국인 참가자 중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과 한국웅변인협회(회장 김경석)의 공동 주최로 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 필암라이프 공연장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국내 대표연사 29명과 해외동포·외국인 연사 21명 등 총 50명이 참가해 아름다운 우리말 솜씨를 겨루었다.  대회의 대통령상은 한국에서 출전한 연사가 받았으며 국무총리 상은 재미교포 학생에게 수여되었다.

  홍콩에서 참가한 키니아 씨는 작년 홍콩 중문대학교와 총영사관, 한인회가 주최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1부 대상 수상자다.  2003년에 중문대학 평생교육원에서 한국어 학습을 시작한 후 틈틈이 한국을 왕래하며 한국어를 꾸준히 공부한 홍콩인 키니아씨의 수상으로 홍콩의 한국어교육 위상이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키니아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그리고 러시아로부터 참가한 연사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시야가 넓어 졌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연사들의 웅변을 듣고, 한국의 역사는 물론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자국의 정치, 경제, 사회에 관하여 더욱 깊이 인식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이러한 것들은 내가 한국의 문화와 민족성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부분이 되었고, 외국인의 스피치를 통해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이것도 내게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한 후 "외국인부문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어 학습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대회를 위해 '민주평통홍콩지회'에서 항공권을 특별 후원했으며, 장은명 여성회장과 송영란 부회장, 홍콩 중문대학교 평생교육원 한국어 담당 이수경 씨가 동 행사에 참석해 홍콩연사를 응원 하였다.  

  한편 송영란 부회장과 이수경 씨가 한국 웅변인 협회 홍콩 본부 회장, 부회장으로 임명 되었다.

  내년의 웅변대회에는 오는 12월 2일에 홍콩 중문대학교에서 실시될 <제2회 한국어말하기대회> 대상 수상자가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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