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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제적 자유’ 누리기 위해 USD400만 달러 필요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04-20 15: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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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다음으로 가장 비싸


온라인 부동산 포털사이트인 주와이 IQI(Juwai IQI)에 따르면, 홍콩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서 살기 위해서는 400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자유란 일을 하지 않고 은퇴해도 적정한 수준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저축이나 투자가 된 것을 의미한다. 주와이는 경제적 자유의 기준으로 도시 지역의 120sqm 주택, 차 2대, 120만 달러에 달하는 금융 투자, 약 9만 달러의 세후 가계소득을 책정했다. 

 

영국의 수도인 런던은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457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1위로 나타났다. 홍콩은 4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상하이(350만 달러), 뉴욕(344만 달러), 도쿄(336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홍콩의 최대 라이벌 금융 허브 도시인 싱가포르는 323만 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데 최대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서 럭셔리 부동산을 매입하는데 스퀘어미터(sqm)당 26,262 달러가 필요하며, 홍콩(21,963 달러), 상하이(17,869 달러), 뉴욕(17,191달러)로 그 뒤를 이어, 경제적 자유 순위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많은 중국인들이 부동산 가격이 높은 1선 도시의 자산을 매각해 보다 더 저렴한 해외 도시로 이사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1선 도시의 아파트를 매각해 얻은 차익을 통해 저렴한 도시에 투자하면서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며 “런던, 뉴욕, 도쿄 등과 비교했을 때 토론토, 시드니, 시애틀 등 도시들도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쿠알라룸푸르가 중국인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도시로 꼽혔다. 저렴하지만 수준 높은 국제학교가 있으면서 중국 1선 도시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183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상하이보다 167만 달러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액으로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얻거나 새로운 사업, 투자 등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후런(Hurun)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베이징, 상하이 등과 같이 중국 1선 도시에서도 경제적 독립에 진입하기 위해서 1900만 위안(289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주와이 IQI와의 보고서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퍼트 후지워프(Rupert Hoogewerf) 후런 CEO는 “부동산 가격이 가장 핵심적 요인이다. 중국 1선 도시인 상하이, 선전, 베이징과 비교했을 때, 런던, 뉴욕, 도쿄, 시드니 등의 부동산 가격이 결코 더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1천만 위안(153만 달러)으로 상하이 도심 인근 한청국제(Hancheng International) 주거 지역에서 118sqm의 방 2개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으며, 벤츠 SUV 2대를 사기 위해서는 1백만 위안(15만3천 달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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