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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 저수지에 산적 출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9-14 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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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2호, 9월8일]   사틴의 성문 저수지   (城門水塘) 부근에 지난 5일 산적이 출몰해 현금과 현금카드를 빼앗는..
[제142호, 9월8일]

  사틴의 성문 저수지   (城門水塘) 부근에 지난 5일 산적이 출몰해 현금과 현금카드를 빼앗는 사건이 2건 연속 발생했다.

  6일자 명보에 의하면 이날 오전 2시께 성문 저수지로 차를 몰고 가는 커플 앞에 갑자기 4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 2명은 칼로 위협하며 현금 500달러와 휴대전화 2대를 빼앗은 후, 현금카드의 비 밀번호를 알아냈다.

  산적 3명이 이들을 감시하는 동안 1명이 하산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한 후 현장으로 돌아와 인질을 풀어주고 행방을 감추었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남녀 4명이 남자들에게 습격당해 휴대 전화 4대와 현금 800달러 및 목걸이 등을 빼앗겼다.

  홍콩 경찰은 범인들이 표준 중국어를 쓰고 있는 점을 미루어 불법입경자인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한편, 이번 달 3일에 동 저수지 주변의 산속을 일제히 수색해 불법입경자 3명을 적발하고 칼 6자루와 강탈품으로 보이는 현금 약 2000달러, 고급 손목시계 4개를 압수했다고 밝히고, 이번 범행도 그 잔당에 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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