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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올해 홍콩 IPO 세계 3위 전망’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06-29 15: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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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최고 130개 기업 상장, 4천억 이상 자금 조달 예상


딜로이트(Deloitte) 예측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가 2021년에 세계 IPO 경쟁에서 나스닥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가 4위로, 홍콩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6월 30일까지 홍콩에서 진행된 IPO는 총 46건으로 총 3,097억 홍콩달러를 자금 조달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IPO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건보다 22% 줄어들었지만, 자금 조달 규모는 880억 홍콩달러에서 올해 138% 크게 증가했다. 

 

딜로이트는 올해 하반기에 총 2,000억 홍콩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딜로이트차아나에서 발표한 전국상장업무조(National Public Offering Group) 보고서에서 올해 한 해 동안 총 120~130개 기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을 하고 4,000억 홍콩달러 이상을 자금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고 기록인 2010년의 4,500억 홍콩달러 자금 조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 및 혁신 솔루션 제공업체, 스마트 헬스케어, 제약 플랫폼 등 기술 및 혁신 산업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바이두, 비리비리, 콰이서우, 트립닷컴 등 대형 중국 IT 기업들이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콰이서우가 홍콩 증시 성장으로 조달한 자금 규모로는 2019년 알리바바의 875억 홍콩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딜로이트는 올해 하반기에도 풍부한 유동성과 낙관적인 증시 시장 심리에 힘입어, 다수 대형 IPO, 2차 상장, 스핀오프 기업 등의 상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드워드 아우(Edward Au) 딜로이트 남부지역 파트너는 “전반적으로 홍콩 IPO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국제 금융 센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올해 가장 큰 10개 IPO 중 4개가 홍콩 증시에 상장했으며, 4개 기업 모두 혁신 기술 기업이었다”며 “지리정치적 긴장과 시장 상황 때문에 일부 신경제 기업 주식이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신(新)경제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홍콩 내 신경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금융 생태계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IT 유니콘들의 홍콩 증시 상장이 기대되며 꾸준히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전 세계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IPO 붐이 일고 있다. 코비드19 팬데믹으로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전 세계 유동자금이 풍부하게 풀렸기 때문이다. 크리스 니콜스(Chris Nicholls) 영국 딜로이트 IPO 담당자는 “세계 경제가 봉쇄에서 풀리며 강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기조는 꽤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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